[열린마당] 안전한 피서, 모두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열린마당] 안전한 피서, 모두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 입력 : 2026. 07.27(월) 03:00  수정 : 2026. 07. 27(월) 07:00
  • 오정복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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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푸른 바다와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제주의 여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쇠소깍과 돈내코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하지만 자연이 주는 즐거움 뒤에는 항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함께해야 한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모두 245건으로, 2023년 68건에서 2024년 80건, 2025년 97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6월부터 8월 사이에 전체 사고의 44.5%가 집중돼 여름철 물놀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난사고는 방심에서 시작된다. 얕아 보이는 계곡도 수심 변화가 있을 수 있고, 물에 젖은 암반은 미끄러우며 집중호우 이후에는 수위와 유속이 변하기도 한다. 어린이는 보호자의 시야 안에서 물놀이를 하고, 기상특보나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경우에는 물에서 나와야 한다. 출입통제구역과 안전표지판을 준수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다.

효돈남·여의용소방대는 여름철 주말마다 쇠소깍과 돈내코 일원에서 수변안전요원으로 활동하며 위험지역 순찰과 안전계도, 사고 예방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은 소방관이나 의용소방대만의 노력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자신의 안전을 지키려는 실천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더해질 때 안전한 피서문화가 만들어진다. 올여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행복한 추억으로만 남을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한 번 더 살펴야 한다. <오정복 효돈여성의용소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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