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폭염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다. 소방 실습 전에는 폭염으로 119를 찾는 이들이 이토록 많음을 몰랐다. 출동을 나가 마주한 폭염은 언제든 응급상황을 일으키는 무서운 재난이었고, 현장의 신속한 판단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기억에 남는 출동은 체온 42℃의 열사병으로 쓰러진 환자였다. 즉시 구급차로 옮겨 아이스팩·쿨링 스프레이로 체온을 낮추며 초기 처치를 시행한 끝에 안전하게 이송했다. 열탈진·열사병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무더위 속 무거운 장비를 착용한 채 환자를 돌보는 구급대원들의 모습은 깊은 사명감을 안겨주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대원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배웠다. 폭염은 갈증 전 수분 섭취·낮 시간 야외활동 자제 등 작은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다.
효돈119센터에서 보낸 4주는 응급구조사의 마음가짐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며 훌륭한 응급구조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굳혔다. 시민의 관심과 구급대원의 헌신이 함께할 때 더욱 안전한 여름을 만들 수 있다. 실습하는 기간 동안 기본적인 것들부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친절히 설명해 주신 효돈119센터 모든 대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고은빈 제주한라대학교 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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