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치안 괴담 확산… 총체적 대응 나서야

[사설] 치안 괴담 확산… 총체적 대응 나서야
  • 입력 : 2026. 09.04(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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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초 태국정부가 디즈니랜드 유치에 뛰어들었다. 관광수입 감소로 인한 경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올해 1~4월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호텔 객실점유율은 50%대로 추락했다. 중국인 단체관광에 의존해 온 호텔들의 타격이 컸다.

태국관광 부진의 원인은 다각적이다. 항공료·체류비 부담, 바트화의 강세에다 안전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중국인들의 경우 지난해 초 발생한 자국 배우 납치 사건의 영향이 적잖았다. 그는 캐스팅 제의를 받고 입국했다가 납치됐다. 사흘 뒤 풀려났지만 삭발에다 초췌한 모습이었다. 범죄 조직에 납치돼 사기 수법을 교육받았다고 전해진다. 비슷한 사건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발길을 돌렸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은 200만명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17.8% 줄었다.

제주도의회가 "제주 치안 괴담 확산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어제 정례회를 통해 제주 치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 냈다. 지적처럼 최근 언론·SNS 등을 통해 제주치안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보도·영상은 저의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악의·편파적이다. 엄정한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취약지에 대한 순찰·모니터링 강화 등 보완책도 서둘러야 한다. 더불어 가짜뉴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고민할 시점이다. 총체적 대응 없이는 위기의 제주관광을 되살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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