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 마을회 연안습지
2023-09-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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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리 마을회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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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서비스 지불제로 깨끗한 환경 조성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회(이장 고기봉) 식산봉 연안습지 주변과 도로변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토종식물을 고사시키는 등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환삼덩굴과 돼지풀을 줄이기 위한 생태교란 외래식물 집중제거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계 교란종이란,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키거나 교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을 말한다.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은 자연생태계에 유입되면서 토종 서식지를 잠식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깨고 종의 다양성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왕성한 생육력과 번식력으로 삽시간에 서식지의 우점종(優占種. 식물 군집 안에서 가장 수가 많거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종)이 되어 다른 식물들을 제압하거나 생장을 방해하는 못된 훼방꾼 노릇을 하는 것을 뜻한다.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종은 정부 차원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종을 법으로 규정·규제하고 있다. 그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한 것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제8호의 규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아래의 식물 16종과 동물 14종 등이다. 생태계 교란 식물은 외래식물로 한정하고 있지 않지만, 2020년 현재 16종(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갯끈풀, 환삼덩굴, 마늘 냉이) 분류군의 생태계 교란 식물 중 환삼덩굴을 제외하면 모두 외래식물이다. 이번 제거 행사는 오조리 연안습지 및 올레길 일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외래식물 퇴치와 환경정비, 그리고 오조리 마을과 생태계 계약 이행 계획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환삼덩굴과 돼지풀의 효율적인 제거를 위해 기온이 낮아져 열매를 맺기 전인 9월 1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집중제거를 한다. 참가자들은 연안습지 주변 및 식산봉 주변 산책로 중심으로 8월 말에 1차로 제거를 하고 2일에는 굴착기를 이용하여 뿌리 제거 작업을 시행했다. 오조리 마을회는 평소에도 농로를 중심으로 환삼덩굴이나 돼지풀 제거를 꾸준하게 하고 있으나, 추석 연휴 전 더욱 깨끗한 환경을 위해 집중제거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환삼덩굴이나 돼지풀은 지역생태계에 심각한 교란을 유발하는 생태교란 식물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우리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지역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생태계 교란 식물에 의한 생태계 및 사회·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종 특성을 반영한 관리 방안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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