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2)제주자치도의 역할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2)제주자치도의 역할
"취업 성공 열쇠 '고용정책 알리기' 달려"
  • 입력 : 2013. 06.04(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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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다양한 청년취업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 DB

도, 민간기업 통합공채 등 다양한 고용정책 추진
낮은 정책 인지도 상승 위한 지속 홍보노력 필요

○… 본보는 지난 1월1일자 신년기획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 (1)프롤로그'를 통해 도내 청년층의 눈높이에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청년 일자리 희망 동행'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본보의 '청년 일자리 희망 동행'에 동참할 제주대학교 링크사업단 학생 기자단이 최근에야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는 매주(혹은 격주) 화요일 청년들의 성공을 응원하는 '희망의 공'을 하나씩 쏘아올릴 계획이다.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라는 슬로건은 도내 어려운 취업 현실 속 청년들에게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격려를 주기 위해 선택됐다. …○

민선5기 우근민 도정은 지난 2010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청년계층(15세~29세)에서 분석한 바 있다. 청년 취업자 사이에 존재하는 '미스매치(mismatch·불일치)'가 전체 고용률의 증감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때부터 고용문제의 근본적 원인 해결을 청년층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서부터 풀어보기 위한 '청년층 타깃 일자리 정책'이 시작됐다. 그리고 미미하나마 고용률 증가(2010년 대비 지난해 3%)라는 성과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제주자치도는 올해 전체 일자리 5000개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취업·고용촉진 정책을 추진중이다.

특히 청년취업률 상승을 위해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 전문직업상담사 동행면접 프로그램, 중소기업연계 청년희망 프로젝트, 기업체 인턴 지원사업, 청년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인턴·취업지원, 고용우수 기업 선정 지원,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지원 사업 외에 지난해 발족한 '제주청년고용포럼'까지 다양한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첫 시행에 이어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확대 시행되는 '민간기업 정기공채'는 지역의 새로운 채용문화로 자리매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정기공채 결과 66개 기업체가 참여하며 15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고용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도민들의 '제주도정 정책 인지도'는 낮기만 하다.

최근 '제주청년고용포럼'이 도민·청년·고용기관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고용 활성화 설문조사'결과 도민과 청년 66.9~79.2%가 제주도정의 추진 정책을 '모른다'고 답했다.

제주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 소속 현정화 의원(복지안전위)은 "제주도가 청년 취업·고용관련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도내 '괜찮은' 중소기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앞둔 청년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수많은 정책, 중소기업들의 정보를 쉽게 얻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정의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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