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읍장 정영헌)은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클린하우스 취약지 26개소에 고화질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산읍은 관내 클린하우스 49개소 중 불법투기가 심각한 취약지역 5개소에 지난해 고화질CCTV를 설치 운영중이고, 올들어 26개소에 설치하면서 CCTV 설치율이 63%에 달한다.

　올해 설치된 고화질 CCTV는 클린하우스 1개소에 2대씩 설치했고, 중점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는 CCTV를 1대를 추가 설치해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설치된 CCTV는 210만화소 이상이고, 운영은 IP방식으로 전용회선을 사용해 성산읍사무소에서 실시간으로 클린하우스 배출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성산읍은 클린하우스에 CCTV설치 후 배출상황을 모니터링해 10건을 적발, 불법 배출한 6건에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4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위반사항은 종량제봉투 미사용과 대형 폐기물의 배출스티커 미부착 배출 등이다.

　성산읍 관계자는 "취약지 클린하우스에 고화질 CCTV를 설치한 것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것인만큼 올바른 쓰레기 배출로 깨끗한 지역 만들기에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