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마을 진입로 기반시설 부족 주민-관광객 '불편'

동광마을 진입로 기반시설 부족 주민-관광객 '불편'
평화로서 진입 시 왕복 2차선에 불과해 통행 원활치 않아
해당 도로 통해 신화월드, 오설록 등 방문객 차량들 이어져
도 "우회도로 개설, 기존 진입로 활용 등 기본계획 구상 중"
  • 입력 : 2019. 04.08(월) 16:4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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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방면 평화로에서 안덕면 동광리로 진입하는 도로에 대한 기반시설이 부족함에 따라 도로 확·포장 등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태윤기자

평화로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로 진입하는 도로에 대한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민·관광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진입로를 통해 제주신화월드, 항공박물관, 오설록 녹차밭, 영어교육도시 등을 찾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진입로는 왕복 2차선에 불과함에 따라 교통흐름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아 도로 확·포장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오전 서귀포시 방면 평화로에서 동광마을로 진입하는 편도 1차선 도로에는 차량이 줄지어 마을 안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진입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은 곡예 운전을 하듯 중앙선을 넘어 앞 차량을 추월했다. 특히 한 차량은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속도를 내려던 찰나, 마주 오던 차량을 뒤늦게 확인해 황급히 핸들을 돌려 주행 도로로 복귀하기도 했다.

 이날 만난 주민 이모(33)씨는 "해당 도로에서 트랙터 등 속도가 느린 농기계와 등이 통행할 경우에 뒤따라 오던 차량 등이 규정속도보다 현저하게 느린 속도로 운행하며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동광마을에 환승센터가 추진된다는 소식을 듣고 자연스레 해당 진입로에 대한 확·포장 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 별다른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아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는 오는 10월까지 동광환승센터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더불어 도는 동광환승센터 부지 확보에 따라 기존 동광 진입로 활용과 평화로 상에 우회도로 조성 등 여러 안을 가지고 기본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동광환승센터 부지확보에 따라 평화로에서 기존 동광마을 진입로를 활용할지, 그렇지 않으면 평화로 상에 우회도로를 설치할 지에 대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월까지 환승센터에 대한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계획이 수립되면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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