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천지연 인근 바닷물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서귀포 천지연 인근 바닷물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서귀포보건소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주의 당부
  • 입력 : 2019. 08.07(수) 15:0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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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는 지난 5일 서귀포 천지연 인근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병원성 비브리오균 모니터링 사업으로 감염병 병원체를 감시하는 과정에서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이벼,일반적으로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10월에 나타나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발열·오한·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대부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에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며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서귀포보건소 감염병관리(760-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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