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이 돈으로'…빈병용기 보증금 반환제도 호응

'빈병이 돈으로'…빈병용기 보증금 반환제도 호응
서귀포시 지역 6개소→8개소 확대 운영
지난해 월평균 지급액 대비 88% 증가
  • 입력 : 2019. 09.01(일) 14:0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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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재활용도움센터 내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빈병 보증금의 월 평균 지급액은 약 1998만원(대소당 333만원)이며 수거량은 월 평균 19만7000병(개소당 3만3000병)이다. 이는 지난해 전년년동 월 평균 지급액 1058만원 보다 약 88%증가한 것으로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시민 소득증대와 더불어 빈용기(소주병·맥주병) 회수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는 1인당 배출 수량을 제한하지 않아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 자생단체(새마을 부녀회, 지역 노인회 등)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는 현재 ▷대정읍 동일1리 ▷남원읍 남원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중문동 등 총 6개소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오는 9월 5일까지 대천동 강정택지지구와 동홍동 등 2개소를 추가 확대해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를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추가된 2개소가 시내중심지역에 위치해 빈용기를 반환하고자 하는 시민의 배출편의를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또 올해 말까지 서귀포시내 중심권(1개소)과 성산지역(1개소)에서 재활용도움센터 내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를 추가·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내 빈용기 보증금 반환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수거되는 빈용기는 수거전문업체가 전량 회수해 주류제조 회사에서 재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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