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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감귤 열매솎기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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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감귤은 꽃필 때부터 산남의 풍작과 산북의 흉작이 뚜렷하게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산남 지역을 중심으로 진작부터 감귤 열매솎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실제로 서귀포 지역에서는 과거 8월 중순부터 시작하던 열매솎기를 올해는 7월부터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감귤 재배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관공서 주도로 실시했는데, 서서히 농업인의 필수 실천 작업으로 자리잡고 있어 흐뭇하다.

지난 5월에 실시한 감귤나무의 꽃과 묵은 잎의 비율(화엽비)은 0.71로 지난해의 89%, 평년보다 91% 수준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산남과 산북의 지역 평균을 살펴보면 산남 지역은 0.84로 전·평년에 비해 131% 수준으로 꽃핀 양이 많았다. 산북지역은 0.59로 지난해에 비해 61%, 평년에 비해 79% 수준으로 현저히 꽃 핀 양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7월에 조사한 감귤 생리 낙과는 86.9%로 평년보다 0.3%정도 많았으나 6월 21일 이후 계속되는 저온 현상 등으로 2차 생리낙과가 현저하게 줄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52만8000t(51만~54만6000t)으로 예측되고 있어 최근 3년(44만~46만7000t)보다 15~16% 늘어났기 때문에 수확기까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열매솎기 실천이 중요하다.

열매솎기는 감귤나무의 세력유지와 품질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실천 기술이다.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는 9월 중순까지 나무 하단부와 속가지 작은 열매를, 적게 달린 나무는 9월 하순부터 불량감귤을 따내고 비규격품은 수확 전까지 나무에 달린채 열매를 따내(수상선과)는 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단계별로 열매솎기를 실천해 올해는 꼭 감귤 총수입 1조원의 시대를 활짝 열었으면 한다. <부창훈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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