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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마라톤, 한계 벗어나 완주 땐 성취감 고조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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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마라톤은 선택된 능력자들의 경기였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지닌 선수들만의 대결 무대였지만 현재는 많은 동호인과 일반인의 숫자를 보고 놀랄 수밖에 없다.

마라톤은 건강을 위해 즐기는 국민 스포츠가 됐다. 운동화만 있으면 장소를 불문하고 달릴 수 있어 무척이나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시작을 하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지속적인 동작의 반복이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했다간 부상을 입거나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라톤은 잡념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른 운동도 목표 달성 후엔 큰 만족감을 얻지만 마라톤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 있다.

운동의 특성상 긴 거리를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데 신체의 한 곳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완주의 기쁨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내 몸을 스스로 점검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달래며 위로하면서 부추기게 된다. 그러다가 괜찮다는 응답을 받으면 안심하고 긴 거리를 달리게 되는 것이다.

결승점을 향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끊임없이 생긴다.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면 어느덧, 무념무상의 상태가 된다. 하늘을 나는 느낌, 꽃밭을 걷는 기분의 '러너스 하이'라는 단계를 거친 뒤 가벼워진 심신으로 만나는 세상은 참으로 평화롭고, 완주 후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무언가 풀리지 않는 일이 있다면 운동화를 신고 달려보자. 상체와 허리를 곧게 펴고 시선은 전방을 주시하며 천천히 달리다보면 모든 것이 순서에 맞게 정리가 되고 해결점도 찾게 될 것이다. <김원식 전 올림픽 국가대표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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