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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술관에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 그날들
제주현대미술관 2월 18일부터 지역네트워크 교류 연례전
창작 배경·활동 영역 다른 박정근·이경희·이지유 3인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2.17. 17: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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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의 '양영철의 아빠 양정현 엄마 현영아'(2019).

한 시대 속으로 걸어들어가 몸을 부대끼며 만난 풍경들이 각기 다른 시선에 담긴다. 그들의 눈은 20세기의 문을 열어젖히는 시기의 제주민중항쟁에서 이 땅의 미군기지까지 닿는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있는 제주현대미술관이 2월 18일부터 펼치는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 전이다.

이경희의 '움직이는 영토'(2020).

올해 첫 기획전이면서 연례전인 지역네트워크 교류전으로 창작 배경과 활동 영역이 다른 3명이 참여한다. 제주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박정근, 개인적 사연에 제주 역사를 포개 열정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지유, 장소를 탐색하는 작업을 벌여온 이경희 작가다. 이들은 제주에서 행하는 예술 교류를 통해 작업 세계를 확장하며 회화, 사진, 영상 등 모두 합쳐 40여 점을 선보인다.

이지유는 1901년 '이재수의 난'을 소재로 상실한 기록과 기억 사이에서 망각된 시간과 존재를 불러낸다. 박정근은 해방 전후 벌어진 제주4·3 희생자 유족의 초상 연작에서 이념을 걷어낸 한 사람 한 사람의 복원된 일상과 새로운 삶을 이야기한다. 이경희는 지역민과 미군이 맺는 사회적 관계와 그 의존 형태로 또 다른 개인적, 집단적 정체성이 형성되는 미군기지 마을의 삶의 형태를 포착했다.

이지유의 '달리는 사람'(2019).

변종필 관장은 "자신의 터전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칠 정도로 각별했지만 역사의 소용돌이를 만나 작별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 상황을 접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 고유의 자리를 되찾아 가는 특별한 장소와 사람들을 마주하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5월 24일까지. 문의 064)710-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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