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생명 지키는 물, 한번 더 생각하고 사용하자

[열린마당] 생명 지키는 물, 한번 더 생각하고 사용하자
  • 입력 : 2020. 03.23(월) 00:00
  • 강민성 수습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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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세계 물의 날' 행사도 취소돼 시민들이 물 부족의 심각성을 깨닫고, 물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해 아쉽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UN 총회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3월 22일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매년 기념식 및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⅓은 물 부족에 시달리고 2025년부터는 ⅔정도가 물 부족 국가에 살게 될 것이라 한다. 물 부족의 주요 원인은 도시화와 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수질오염 등 이용 가능한 수원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자원 중 하나이다. 물은 다른 어떤 것과도 대체할 수 없으며 모든 생명체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원이다. 우리는 물 부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습관처럼 행동하는 물 소비 때문에 물의 소중함을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

지금 어느때보다 물을 아껴쓰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먼저, 그릇을 씻을 때 설거지통을 사용하며, 샤워하는 시간을 조금만 줄이고 양치할 때 컵을 이용한다. 빨래감은 모아서 빨며, 절수기 설치 등 조금의 노력으로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제주시는 2001년 9월 29일 이전 준공된 단독, 공동주택 등 건축물에 대해 세면기용과 샤워헤드용 절수기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절수기를 설치한 공중화장실이나 공공시설의 물 사용량을 기존과 비교해 절약 효과가 있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절수기기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 및 제주시 상하수도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물, 한번 더 생각하고 소중하게 사용하는 시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문정희 제주시 상하수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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