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협의체)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열릴 수 있을까.

　제주자치도가 오는 2025년 한국 개최가 확정된 제37차 APEC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유치를 위해 추진준비단을 구성하고 본격 준비에 나섰다.

　제주자치도는 9월중으로 경제와 관광분야 관련부서와 제주컨벤션센터 등으로 추진준비단을 만들고 제주 유치관련 자료 수집과 홍보전략, 준비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APEC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제주도도 유치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최종 개최지 선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제주자치도는 APEC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내년에 범도민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제주가 개최 최적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어 개최지가 결정되는 2014년까지 대대적인 서명운동 등을 통해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는 등 도민 여론도 모아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