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폭설' 제주지방 24일까지 '온 만큼 더' 내린다

[종합] '폭설' 제주지방 24일까지 '온 만큼 더' 내린다
24일까지 산지 최고 50㎝ 이상.. 해안지역 5~15㎝
강풍까지 몰아치며 23일 아침 영하권 강추위 예상
  • 입력 : 2022. 12.22(목) 20:4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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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폭설이 쏟아지는 제주 번영로.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한라산에 3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제주지방에 앞으로도 지금까지 온 만큼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이날 하루 한라산 삼각봉 36.1, 사제비 33.8, 어리목 25.6, 한라생태숲 16.1, 제주가시리 23.6, 산천단 12.7, 유수암 6.4, 새별오름 5.4, 성산수산 9.7, 대흘 3.6, 중문 1.2, 서귀포 1.0㎝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전역에 흐린 날씨 속에 산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 해안지역에는 시간당 1㎝ 미만의 눈이 내리고 있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중이며 제주 북부와 동부·서부·남부와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지방의 눈은 24일까지 지금까지 내린 만큼 추가로 더 내릴 전망이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23일 오전까지 시간당 3~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기상청은 24일까지 산지에 20~30㎝, 많은 곳은 50㎝이상 쌓이고 중산간지역에도 10~25㎝, 많은 곳은 30㎝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에도 5~15㎝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기상청은 지역별, 고도별로 적설량이 크게 차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폭설이 쏟아지는 서귀포 성읍민속마을. 강희만기자

강풍도 계속되면서 23일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보이겠다. 제주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제주도 앞바다를 비롯한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1℃, 낮 최고기온도 3~5℃로 평년보다 낮아 매우 춥겠다. 이같은 한파는 주말인 24일에도 이어지면서 아침 최저기온 0~3℃, 낮 최고기온 5~8℃로 예상된다.

찬 바람으로 인해 23일부터 남부지역의 체감온도는 -1℃ 안팎, 북부지역은 -5℃ 안팎으로 뚝 떨어지겠다.

제주지방의 한파는 24일 오후부터 기온이 차차 회복되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고 25일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면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기준 한라산 횡단도로와 중산간지역 도로 대부분이 통제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23일 아침 출근길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날씨 #한라일보 #대설특보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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