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관광 잠수함 28일부터 재운항… 연산호 논란 해소될까

서귀포 관광 잠수함 28일부터 재운항… 연산호 논란 해소될까
국가유산청 6개월 조건부 허가에 "문섬 연산호 군락 마찰 가능성 해소안 마련"
  • 입력 : 2024. 05.27(월) 10:45  수정 : 2024. 05. 28(화) 13:0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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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잠수함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라일보] 대국해저관광(주)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28일부터 서귀포잠수함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관광 잠수함 운항 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문섬의 연산호 군락 훼손 우려 등으로 영업이 정지된 지 5개월 만으로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의 6개월 한시적 조건부 허가에 의한 것이다.

대국해저관광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지난 4월 18일 실시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관광 잠수함 운항으로 인한 마찰 가능성 해소 방안 마련을 주문하며 6개월 한시적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 국가유산청은 운항 후 모니터링을 거쳐 추가 허가 여부를 다시 검토하게 된다.

이와 관련 대국해저관광 측은 "연산호 군락 마찰 없이 운항할 수 있는 항로의 변경과 항법의 개선, 운항 장비 보강을 통해 마찰 가능성을 해소했다"라며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관련 기관에서 운항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의 효율성도 높였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 관련 기관의 허가 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자연 보전의 가치 실현에 나설 것"이라며 "제주의 아름다운 바닷속 체험을 위해 관광객들의 안전과 최선의 서비스 제공,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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