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과 볼링에 금메달을 따낸 고준혁과 박하연(왼쪽부터). 제주자치도장애인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 장애인 육상의 희망 강현중이 한국신기록 수립에 이어 제주선수단에 3관왕을 선물했다.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제주선수단은 28일 금 7, 은 6, 동 2 등 14개를 추가하며 합계 69개의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500mT37(선수부)에서 강현중(제주자치도장애인육상연맹)이 5분22초50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했다. 강현중은 대회 첫날 남자 800m 우승에 이어 지난 26일 육상 남자 400m T37(선수부)에서 59초74로 20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와함께 남자 멀리뛰기 T37(선수부)에서도 이동규(제주자치도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가 4m71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체전 메달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수영에서도 추가 금메달을 쏟아졌다. 고준혁(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스포츠단)이 남자 자유형 400m S6(선수부)에서 지난해 기록보다 1분08초를 앞당기는 6분25초20으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유다영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수영연맹)과 임대경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수영연맹)이 각각 여자 배영 50m S6(동호인부)와 남자 배영 50m S7(동호인부)에서 1위에 올랐다. 수영은 이번 체전 금 9개 등 모두 24개의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기록중이다.
태권도에서도 남자 겨루기 단체전 DB(선수부)에 출전한 이로운·임규현·최상규가 금메달을 따내며 27일 개인전에 이어 3명 모두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을 안았다.
이밖에 창원 골든힐볼링장에서 열린 볼링에서 박하연(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볼링협회)이 65세의 나이에도 여자 개인전 TPB8(선수부)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제주선수단에서 볼링종목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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