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종의 문연路에서] 제2공항, 무엇을 되돌리자는 것인가?

[현기종의 문연路에서] 제2공항, 무엇을 되돌리자는 것인가?
  • 입력 : 2025. 12.09(화) 01:00  수정 : 2025. 12. 09(화) 06:43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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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계획 발표 후 10년
진영논리 따른 찬반 대립

이젠 상생방안 마련 초점

[한라일보] 2015년 11월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되고 나서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다. 제2공항 건설 계획은 5조4532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51만㎡ 부지에 길이 3200m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등을 짓는 것이다.

그 세월의 흐름속에 많은 변화들이 생겨났고 어느덧 이마에 주름이 하나 더 늘어 세월의 무상함과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또 그 세월의 흐름속에서 오직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읍의 시간만큼은 모든 게 멈춰진 듯, 과거로 돌아간 듯 세월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듯하다.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정치적 논리, 지역 이기주의, 반대를 위한 반대 논리에 성산읍 주민은 매우 큰 피해를 보고 있다.

10년째 성산읍 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규제되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대출 규제에 묶이는 등 말할 수 없는 경제적 피해와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주민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비단,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있는 피해뿐 아니라 피해지 역과 인근 주민, 피해 산업에 대한 지원대책 등 상생 발전 방안 수립 계획들이 찬반 대립 속에 묻혀 지는 것도 지역주민에겐 큰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이제 피해 대책과 상생 방안 마련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제2공항 건설계획은 절차적 정당성, 입지 선정 과정, 환경적 요인 등에 대한 치열한 찬반 논쟁과 검증을 통해 2024년 9월 기본계획이 고시되어 이제 마지막 절차인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선거에 기승해 각종 단체들이 진영논리로 집결, 또다시 제2공항을 정치적 잣대 위에 올려 놓으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각종 의혹과 논쟁에서 벗어나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정치적 논리, 진영 논리로 더 이상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결코 안 된다.

이제 '제주도의 시간'이다.

제주 사회는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제주도의 시간'을 지켜보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기 위한 지혜를 함께 모아 가야 한다. 일부에서 '도민 결정권'을 운운하면서 법적인 테두리를 벗어나고자 한다.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국책사업에 대해 법적 구속력 조차 없는 주민투표 등을 거론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일 뿐이다.

환경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환경적 요인에 대한 저감 방안 마련에 대해 심의가 이루어질 것이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에서 도민결정권이 행사되어질 것이다.

제2공항건설! 대체 무엇을 되돌리자는 건가?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정치적 진영 논리, 지역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큰 호흡으로 제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밑그림을 도민 모두가 함께 그려가기를 기대해 본다.

<현기종 제주특별자치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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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7 개)
이         름 이   메   일
814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동굴 2025.12.11 (08:03:34)삭제
2공항 주변 ==> 18개소 동굴 매립.사라진다 ●사업부지내 "서궁굴" 외 동굴18개소 확인함 ● 2공항인접 동굴간의 이격거리 - 서궁굴ㅇm . 신방굴37m . 난산리무명궤21m- 칠낭궤255m.먹사니굴335. 수산서성굴700m ㅡ 사시굴. 궤버덕동굴은 매몰,,용역자료에 나옴 -천연기념물 "수산용암동굴"외 18개 용암동굴이 공식확인됨 ●2공항 활주로 지하엔 5m~9.6m에 사이 클린커층 18개소 존재를 확인된 지역과 사업부지 300m내 동굴.숨골을 파헤쳐서 수산용암동굴. 가지동굴과 연결유무검증하라
고성 2025.12.10 (07:58:47)삭제
2공항 =오름충돌=오름 10개 사라진다ㅡ 한국개발연구원 < kdi > 2공항 용역보고서. ㅡ수평표면은 공항 반경 4㎞ 인근ㅡ 대왕산은 55m, 대수산봉 40m, 낭끼오름 90m, 유건에오름 95m, 통오름 45m, 독자봉은 60m를 절취해야 이착륙가능하다 ㅡ대수산봉은 높이가 137m, 낭끼오름은 185m인 점을 감안하며 대수산봉은 1/3 가량, 낭끼오름은 절반 정도를 깎아내면.. 집중호우때 성산읍 전역에 물바다가 된다 △항공기-조류 충돌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법정보호종 관련및 서식지 보전 △동굴.지하수.숨골.오름보호 등
성산읍민 2025.12.10 (07:55:34)삭제
철새도래지 4,000평과 2공항 "활주로"가 겹친다 ㅡ제주지방항공청,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 내용’ 공고 .. 12쪽을 살펴보면.. ㅡ 2공항 8km내 철새도래지 4곳중에서 ♥ 철새도래지와 2공항 " 활주로 4,000평"이 서로 겹치고. ♥ 나머지 3곳 철새도래지 이격거리는 오조:3km,종달: 6km, 하도.신천8km이다 ※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황조롱이, 두견,새매,큰기러기 등 법정보호종 24종 56.000마리 서식 < '조류충돌'비교> ㅡ 제주공항보다 20배..김포공항 12배, 인천공항 12배 ..무안공항 568배 높다 ✔ 미조사한 겨울철새 시베리아산 까마귀 500,000 마리 조사.포함하면 위험도 5,000배 높다.
성산읍민 2025.12.10 (07:53:20)삭제
2공항 .용역보고서 불법 왕국이다 1. 동굴18개소.숨골ㅡ 150여개 누락 ㅡ>서궁굴 .신방굴 .칠낭궤.서성굴 등 2.철새도래지와 활주로4,000평 겹침 3 .공항시설법 위반 ㅡ>공항8km 철새도래지 4곳 4. 농지강탈 : 2847필지 520,000평 5. 조류충돌 위험성: 새만금신공항과 일치 ㅡ> 제주공항20배.무안공항568배 6. 멸종위기종:저어새.맹꽁이.도룡뇽 ㅡ>1급법정보호종 40종 56,000여마리 7.남방큰돌고래80마리.육상양식장115개누락 8. 겨울철새 : 500,000마리 조사누락 9. 탄소연간 45만톤 발생 10. 10개오름 27개소절개.묘지500기 파묘 11. 핵전용+공군기지 12.항공 수요예측.허풍조작: 일천만명 13.공항시설비:국비50%.도청50%부담
제주도청에 답한다 2025.12.10 (07:47:25)삭제
((( 수 신 자 ))) ......■■■■■■■■■■■... ■억새왓 보거라.....■ ■■■■■■■■■■■■■■■ 2공항은 조류충돌,,오름충돌,,용암동굴매립,,법정보호종,, 숨골 가치등 항공기와 충돌 위험도가 최상이고.. 이어서 => 일본해상 지진발생 지역이 한반도에서 => 가장 가까운곳이 터진목. 해발고도 3~8m내에 있는 성산읍 전지역 인데ㅋㅋ 그러면 성산읍민 대부분이 해일로 수장 되단는 주장이냐??
도민 2025.12.10 (07:46:43)삭제
성별이 뭐냐 이발하라
성산 2025.12.10 (07:45:49)삭제
2공항은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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