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사노조 "유괴 의심 사례… 실질적 제도 개선 계기 돼야"

제주교사노조 "유괴 의심 사례… 실질적 제도 개선 계기 돼야"
27일 입장 보도자료 내고 밝혀
학교 측 대응 지적에 유감 표명
"학교 24시간 대응 기관 아냐"
  • 입력 : 2026. 03.27(금) 15:52  수정 : 2026. 03. 27(금) 22:2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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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유괴 의심 사례와 관련해 제주교사노동조합이 27일 "이번 사안이 현장에 대한 비난이 아닌 실질적인 제도 개선의 계기가 되길 강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학생 안전은 특정 주체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적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일부에서 학교 측의 늑장 대응을 지적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했다. 제주교사노조는 "학교는 24시간 상시 대응 기관이 아니다"라며 학급 소통 앱을 통한 심야 연락에 담임교사가 즉시 응답하지 못했다고 책임을 묻는 것은 "과도하고 부당한 책임 전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치경찰, 경찰의 역할 강화와 유괴 등 학생 대상 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며 등하굣길 순찰 강화, 야간·휴일 긴급 상황에 대비한 공공 대응 체계 정비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쯤 제주시 모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유괴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모르는 할머니가 학교까지 가는 길을 직접 안내해 주지 않자 팔을 잡아끌었다고 학부모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부모는 다음 날인 20일(금요일) 밤 11시쯤 학급 소통 앱 메신저로 이런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은 월요일인 지난 23일 오전 이를 확인해 가정통신문 배포, 학생 대상 예방 교육 등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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