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감/ 시 김미경
녀석은 주로 빛이 어스름할 때 또는 밤중에 그리고 가끔은 흐린 날에 물었다. 나는 가슴 위에 놓인 녀석의 무게를 견뎌내야 했다. 녀석을 위해 책상에 먹이를 놓아두었다. 녀석이 뭘 먹고 사는지, 뭘 좋아하는지를 알아내야 했…
진선희 기자 ㅣ 2022. 01.01. 00:00:00
[2022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감/ 소설 차수진
사람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 누구나 아는 명제이지만 이를 자신에게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기나긴 삶에서 언제나 성공할 수는 없기에, 우리는 수없이 꺾이고 주저앉는 경험을 한다. 아무리 낙관적인 사람이라도 몇 번의 …
진선희 기자 ㅣ 2022. 01.01. 00:00:00
[2022 한라일보 신춘문예] 심사평/ 시, 시조, 소설
[2022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심사평활달한 시적 상상력과 사물을 꿰뚫어 보는 개성적 시선 돋보여 2022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199명이 총 1142편의 작품을 응모하여 성황리에 마감되었다. 코로나로 …
진선희 기자 ㅣ 2022. 01.01. 00:00:00
[2022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김미경의 '엄마 달과 물고기'
엄마 달과 물고기 물고기는 내 오빠다 오빠가 물고기인줄 알면서도 내 엄마 달은 물살에 휩쓸려 떠밀려가는 물고기를 잡지 못한다 그러나 엄마는 달이다 눈물이 없는 달 우리가 잠든 밤마다 환하게 나타났다 사라졌다하…
진선희 기자 ㅣ 2022. 01.01. 00:00:00
[2022 한라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차수진의 '똥'
퇴원한 다음날 출근하는 남편이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그녀는 '괜찮다'고 말하려 입을 열었으나 전혀 다른 말이 나왔다어떤 말을 해도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똥" 한 글자만 반복했다 똥. 아주 오랫동안, 그녀의 머릿속에…
진선희 기자 ㅣ 2022. 01.01. 00:00:00
[신년사]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존경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힘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근 우리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진선희 기자 ㅣ 2021. 12.31. 11:54:50
[이 책] 10권으로 엮은 '김병택문학전집'
1978년 평론 천료 이후 43년제주 현대문학사 기술 성과 등연구서 10권과 시집 4권 담겨 '지역문학'을 키워드로 특수성과 독자성 등을 추출하고 정체성 확립에 기여해온 제주 김병택(사진) 시인이자 평론가의 문학 연구와 창작 결…
진선희 기자 ㅣ 2021. 12.31. 00:00:00
[책세상] 소년의 범죄를 어른이 외면해도 되는 걸까
그들은 2020년 4월부터 11월까지 100명의 소년범을 만났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울고 웃었고 진심으로 함께 걱정하고 고민했다. 가정이나 학교, 심지어 친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위태로운 아이들이었다. 그 여정 끝에 다다…
진선희 기자 ㅣ 2021. 12.31. 00:00:00
[책세상] 얼음에 갇힌 땅, 그곳에서 보낸 1년의 기록
자연이 건넨 사유 너머에탐험과 쟁탈의 역사 흘러 그는 2013년 우연한 기회에 대한민국 쇄빙선 아라온호 선의(船醫)로 승선해 3개월간 겨울 남극바다를 항해한 뒤 남극에 빠져들었다. 남극이 여전히 머릿속을 맴돌던 2015년 11월 …
진선희 기자 ㅣ 2021. 12.31. 00:00:00
김혜림 제주도립무용단 예술감독 한국춤평론가상 특별상
김혜림 제주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가 한국춤평론가회(회장 정기헌)가 수여하는 2021년 한국춤평론가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혜림 예술감독은 제주의 문화적 전통인 설화와 민요에서 춤의 모티브를 발견해…
진선희 기자 ㅣ 2021. 12.30. 12:51:43
[북클럽에서 이 한 권의 책을] (10)어디서 살 것인가
삶의 공간에 대한 방향 나눠창의적 아이로 키우는 비결그 해답은 주택이라고 강조더 좋은 도시를 만드는 전략의미 있는 건축물 보존 제시 건축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을 두루 맛볼 수 있다. 전문적 용어의 사용은 최소화되고, …
진선희 기자 ㅣ 2021. 12.30. 00:00:00
산문에 풀어놓은 제주 풍경과 언어
산문에 펼쳐진 소소하지만 소중한 사연들이 있다. 제주의 풍경과 언어가 흐르는 작품집을 만나보자. 김순신 수필가는 네 번째 수필집 '길 위에 서다'(열림문화, 1만3000원)를 냈다. "매일 기적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로 …
진선희 기자 ㅣ 2021. 12.29. 18:47:27
[2021년 제주 문화계 결산](4)문화재 제주도등록문화재 첫선
등명대 6기 등 도등록문화재에제주큰굿은 국가문화재로 승격내년 호적중초 유형문화재 이어유네스코 기록유산 추진 작업도세계유산축전 등 활용 사업 계속'…해녀문화'는 우수사업에 선정 제주에서는 올해 처음 제주도등록…
진선희 기자 ㅣ 2021. 12.29. 17:30:13
제주 오승국 첫 시집… 4·3 현장 누빈 여정 시편에 담다
 제주 오승국(시인) 시인은 대학 시절 문학동아리 '신세대'와 '풀잎소리 동인'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엔 제주문화운동협의회 대표, 제주청년문학회 대표로 시작 활동을 이어갔다. 제주작가회의 회원으로 …
진선희 기자 ㅣ 2021. 12.29. 15:30:37
제주 좌정묵 평론집… 문학 넘어 예술에서 찾는 삶의 방향
나이 이순을 넘기고 있는 그는 "삶은 언제나 '모르다'의 신비함"이라고 적었다. 문학의 길로 들어서며 사르트르의 앙가주망 문학론이 아니고는 그 의미를 찾을 수 없으리라 여겼고, 문학의 본질적 효용만을 짚었던 그이지만 문…
진선희 기자 ㅣ 2021. 12.29. 14: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