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세계 여성의 역사
최후의 만찬은 누가 차렸나고대 인류 여성 채집에 지탱그럼에도 지워진 존재 여성 1908년 3월 8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목숨까지 위협받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인다. 그들은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다. 빵은 저…
진선희 기자 ㅣ 2020. 03.06. 00:00:00
[책세상] 산·바다 흔든 바람 딛고 어울림의 풍경
그는 이번에 바람을 붙잡았다. 그것은 얼굴을 부비고 옷자락에 살랑이는 바람만 일컫지 않는다. 시인은 비유적·심리적 바람까지 포괄하고 있다고 했다. 문학평론가로 제주대를 퇴임한 이후 2016년 1월 '심상' 신인상을 받으며 …
진선희 기자 ㅣ 2020. 03.06. 00:00:00
[책세상] '자기 초월의 약동' 꽃 피울 힘은 교육
운명의 정점 이르려는 본성교육 개입해 방향 잡아줘야 다섯 살 여자아이가 있다. 아이의 부모는 산속에 위치한 별장식 호텔을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살지만 아이는 버릇없고 이기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보인다. 투숙객들은 모두…
진선희 기자 ㅣ 2020. 03.06. 00:00:00
[저자와 함께] 20년 만에 시집 강순 시인
첫 시집 상찬 뒤 오랜 침묵'마녀 일기' 연작 등 담겨고통 너머 환상 통한 견딤 그가 첫 시집을 내놓은 해는 2000년이다. '이십 대에는 각시붕어가 산다'로 당시 그를 향한 시평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언어에서 언어를 받아 내는 …
진선희 기자 ㅣ 2020. 02.28. 00:00:00
[책세상]묻고 또 물었던 나날들에 그늘 비출 불빛
시인은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펼쳐든다. 5세기에 살았던 한 사제의 고민은 21세기를 건너는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나의 무게는 나의 사랑입니다"는 그의 말 앞에 시인은 새삼 자신의 삶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헤아려봤…
진선희 기자 ㅣ 2020. 02.28. 00:00:00
[책세상] 깊고 느리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사진
내가 아닌 그에게 옳은 사진결과보다는 찍는 과정 중요 초상권이라는 말이 흔해진 건 그리 오래지 않다. 허가없이 촬영되거나 공표하는 일에 대개 무심했다. 온힘이 빠지도록 물질을 마치고 나온 검은 고무옷 입은 제주 해녀…
진선희 기자 ㅣ 2020. 02.28. 00:00:00
[진선희의 백록담] 제주 공연계에 볕드는 ‘해비치’ 언제쯤
엊그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공연업계에 대한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예매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공연예술인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무대를 뛰고…
진선희 기자 ㅣ 2020. 02.24. 00:00:00
[책세상] 조롱과 혐오… 대학에 비친 우리 사회 민낯
'모든 노동은 신성하다'는 건 글쟁이들만의 주장일까. 그곳에서 만난 풍경들은 옛 조선시대처럼 직업의 상하관계가 확연하다는 걸 일깨웠다. 오죽하면 자신이 하는 일을 자식에게 숨긴다고 할까. "우리는 이제 사람이 아니야. …
진선희 기자 ㅣ 2020. 02.21. 00:00:00
[책세상] 유년기 몸의 기억이 질병을 터뜨린다면
아동기 부정적 경험 연구역경 넘은 치유 과정까지 당신의 18세 생일 이전에 부모나 가정 내의 다른 성인이 자주 또는 매우 자주 당신에게 욕을 하거나 폄하했는가. 당신을 밀치거나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물건을 던졌는가. 당신…
진선희 기자 ㅣ 2020. 02.21. 00:00:00
[이 책] 이방인이 담은 '추억의 기록'
60년대말~70년대초 한국 체류마르티나 도이힐러 촬영 사진‘모험적 섬 여행’ 제주도 담겨 50년 전 성산포 풍경은 어땠을까. 한국인과 결혼한 스위스 여성이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한국에 살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그 궁…
진선희 기자 ㅣ 2020. 02.21. 00:00:00
[이 책] 제주출신 적명 스님 유고집
일기 70편·짧은 법문 모아60여 년 선수행 몰두한 수좌번민 한편에 치열한 수행자 '있는 것 어느 하나 허상 아님이 있던가? 조그만 들꽃에 팔려 벼랑을 구를까 두렵노라. 오(悟)와 미(迷)가 무슨 상관이던가. 오직 뚫린 한길이려…
진선희 기자 ㅣ 2020. 02.14. 00:00:00
[책세상] 편견 교정하는 안경 쓰고 본 북한 사람들
기근으로 고난을 겪는 인민들에게 북한은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란 구호를 내걸었다. 집단 체조 공연에서 격렬한 동작 탓에 가쁜 숨을 쉬면서도 수천 명 아이들은 계속 웃는다. 2018년 4월 15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
진선희 기자 ㅣ 2020. 02.14. 00:00:00
[책세상] 선별적 수당 말고 조건없는 기본소득을
기존 노동 정의 확대할 때고용기회 개선 효과 기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돈을 내줘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일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형편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어떤 주장들인지 짐작하겠는가. 기본소…
진선희 기자 ㅣ 2020. 02.14. 00:00:00
[저자와 함께] 신작 시집 송상 시인
5년 만에 ‘생각의 미끼를…’익숙하고 뻔한 시어와 결별뒤틀린 은유의 맛 찾는 여정 시인이 이 겨울 시원(詩園)에 꽃피우고 싶었던 건 '새로이 중심이 생긴 말의 조각'이다. 그는 '상상의 회로를 거쳐간 문장'들에 뻔한 비유가…
진선희 기자 ㅣ 2020. 02.07. 00:00:00
[책세상] 가막작지와 엉덕 사연 품고 골목을 걷다
열 살 무렵의 기억은 그에게 잊히지 않는다. 국민학교 3학년 때였다. 삼양 바닷가 큰 바위를 일컫는 '그날의 엉덕'에 사연이 있다. '한밤중 총소리에 놀라/ 온 가족이 바닷가로 뛰어 들어가/ 불어난 밀물/ 바닷가 한가운데/ 짧은 …
진선희 기자 ㅣ 2020. 02.0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