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3골 원맨쇼' 토트넘 유로파 본선 진출

'케인 3골 원맨쇼' 토트넘 유로파 본선 진출
토트넘, 이스라엘 하이파에 7-2 대승
  • 입력 : 2020. 10.02(금) 10:18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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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는 토트넘의 해리 케인.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품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카비 하이파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케인이 3골 1도움을 폭발하며 7-2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본선행을 확정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에서 뛰는 것은 2016-2017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전반 2분 만에 골 지역 정면에서 케인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전반 17분 하이파의 티아론 체리에게 중거리포로 동점 골을 내줬다.

승부의 균형이 맞춰진 토트넘은 전반 20분 왼쪽 코너킥 상황을 맞아 루카스 모라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터트린 추가 골을 신호탄으로 융단 폭격에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문전 혼전 과정에서 지오나비 로셀소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았다.

로셀소는 4분 뒤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왼발 슛으로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매트 도허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4-2로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11분 역시 핸드볼 파울로 따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득점으로 완성해 승기를 잡았다.

케인은 후반 29분 골 지역 왼쪽에서 세 번째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토트넘은 6-2로 훌쩍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델리 알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7-2 승리에 마침표를 찍고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확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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