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스마트팜’이 대세, 보급 육성 적극 나설 때

[한라일보] 제주도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축사 등에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이다. 청년농업인이 감소하는 가운데 스마트팜은 청년을 농업·농촌으로 유입할 수 있는 효…

[사설] 초·중·고 학생들 정신건강 '빨간불'

[한라일보] 제주의 아이들이 건강하지 않다.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심군과 위험군 비율이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공개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검사를 받은 초·중·고등학생 2만6107명 중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 수는 1430명(5.5%)이었다. 이 중 '자살 위험군'으로…

[사설] 개정 교과서에 4·3 싣도록 총력전 필요

[한라일보] 중·고등학생이 2025년부터 배우게 될 새 역사교과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롭게 개정될 교육과정에 '제주4·3'을 제대로 기술할지 장담할 수 없어서다. 지난해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수립할 때는 '학습요소'를 삭제한 바 있어 그렇다. 교육부가 올해 1월 개정 교육과정 '편찬준거'에 제주4·3을 학습요소로…

[사설] 오 지사 미국 출장 후속 작업 빈틈없어야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미국 출장에 따른 후속 작업이 본격화한다. 오 지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출장을 통해 SK텔레콤과 함께 조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선도기업인 미국의 조비(Joby), 오버에어(Overair)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제주 UAM 상용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

[사설] '마약 청정지역' 제주 무색하게 만드나

[한라일보] 제주지역 마약사범이 줄기는커녕 갈수록 늘고 있어 큰일이다. 마약이 우리 사회에 깊숙이 번지고 있어서다. 심지어 올해 봄에는 제주시 도심지 주택에서 직접 대마를 재배해 상습적으로 피우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그동안 자랑해 온 '마약 청정지역'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심각하다. 제주에서 올해 8월까지 검거된 …

[사설] 초등교사 양성 교육대학 예전 같지 않다

[한라일보]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대학 초등교육학과)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종로학원이 전국 10개 교대와 초등교육과 3곳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상황을 분석한 결과 총 1만2400명이 지원해 5.1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학년도 6.11:1, 2023학년도 5.19:1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했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인 경우도 77…

[사설] 치안센터 폐지하는 것이 능사 아니다

[한라일보]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는 경찰서 마크만 봐도 마음이 놓인다. 괜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떨칠 수 있어서다. '치안센터'는 그런 곳중의 하나다. 제주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최소 단위 기관이다. 그런 중요한 '치안센터' 가운데 상당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경찰청이 도내 치안센터 13곳 중 7곳을 폐지한…

[사설] 전국체육대회 선수단에 응원과 격려를…

[한라일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시를 주경기장으로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태극전사들도 출사표를 던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537명의 선수가 38개 종목에 출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전년 대회와 비슷한 90개 이상의 …

[사설] 계절근로자 이탈 방지책 제대로 세워야

[한라일보] 올해부터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계절근로제는 외국인 근로자를 농번기에 한시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보탬이 되면서 반응이 좋다. 그런데 제주지역에서 계절근로자로 일하던 외국인이 출국 절차를 밟던 중 공항에서 …

[사설] '불'만 없는 들불축제… '앙꼬 없는 찐빵'?

[한라일보] 1997년부터 진행돼 온 제주들불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오름 불놓기'가 내년부터 폐지된다. 다만 제주들불축제의 명칭을 브랜드 가치 차원에서 유지하되 새로운 콘텐츠로 축제의 대변환을 시도한다는 게 제주시의 복안이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 …

[사설] 제주지역 카지노 역차별 문제 있다

[한라일보] 제주도관광진흥기금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들이 대부분 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진흥기금의 조성액을 보면 카지노업체들이 60% 이상 부담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도내 카지노업체들은 타지역과 달리 관광진흥기금을 더 납부하는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주상공업계가 카지노업계에 대한 역차별 …

[사설] 지역화폐 발행 예산 국비 지원 이뤄져야

[한라일보] 코로나19와 함께 탄생했던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난관에 봉착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화폐와 관련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가 지역화폐를 코로나19 상황 속 재난지원금 성격으로 판단을 했고, 코로나19가 끝나면서 더 이상의 재난지원금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

[사설] 도정 견제·감시 역할 제대로 보여줘야

[한라일보] 제주도의회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시기다. 지방의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에 본격 돌입해서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는 제12대 도의회와 민선8기 제주도정이 출범한 지 100일여 만에 진행되면서 공약 점검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오영훈 제주도정이 들어선 후 두 번째 맞는 행정사무감사여…

[사설] 서비스 개선되면 버스 이용객 늘어나나

[한라일보] 대중교통 서비스 점검에 도민들이 직접 나서게 된다. 제주도는 공모를 통해 일반 192명, 학생 231명 등 모두 423명으로 구성된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단의 발대식을 지난 6일 가졌다. 서비스 평가단 구성은 대중교통을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생생하게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용…

[사설] 불리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개선해야

[한라일보]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열 달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제주지역에 낸 고향사랑기부액도 적잖게 쌓이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전국에서 3500여명이 제주에 기부한 금액이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지역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타지역보다 불리한 조건을 해소하는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