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특별법 개정 연내 처리 총력전 펴야

[한라일보]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처리가 불투명하다. 이번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핵심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폐지된 기초자치단체를 되살린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시·군을 설치할 경우 도지사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주민투표를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국회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조…

[사설]도민 건강 챙기는데 수년째 통계놀음만…

[한라일보] 제주도민들의 비만율이 36.1%로 전국 시도 중에 가장 높았다. 반면 걷기 실천율(41.0%)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9일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에 따른 것이다. 비만 등의 관리를 위해 체중조절을 시도한 비율도 62.7%로 전국(66.1%)보다 낮았으며,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23.7%…

[사설] 감귤수출 차질 없도록 물량 확보하라

[한라일보] 올해산 제주감귤은 그 어느 때보다 잘 나가고 있다. 출하초기부터 5㎏에 1만원을 웃도는 등 호조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감귤농가가 접하는 희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노지감귤 수출사업도 순항하고 있단다. 다만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된다.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정도로 노…

[사설] 녹동신항에 물류 거점 '기대 반 우려 반'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륙과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았다. 제주자치도는 18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고흥군과 '고흥 녹동신항, 제주연계 물류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제주와 고흥군 녹동신항 간 해상운송산업 발전과 물동량 처리를 위한 물류시설 확충을 도모하기…

[사설] 한파로 농작물 제때 수확 못해 걱정이다

[한라일보] 갑작스레 몰아닥친 한파로 제주도내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보다 앞서 제주도 중산간과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올 겨울들어 기온이 급락하면서 한창 수확중인 감귤을 비롯 월동무 등 겨울채소 수확에 비상이 …

[사설] 학교폭력 차단은 예방밖에 대책이 없다

[한라일보] 올해 제주지역에서 140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은 2.9%(1435명)로 2022년 1차 조사(1322명) 대비 0.3%p 증가…

[사설] 앞마당 여기듯이 중국인 범죄 활개친다

[한라일보] 제주에서 발생하는 중국인 범죄가 심상치 않다. 그 범죄 유형이 단순하지 않은 데다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어서다. 마치 자신들의 앞마당인 양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에서 마약류를 판매하다 걸리는가 하면 카지노 도박빚을 갚지 않는다고 폭행한 중국인 일당이 검거되…

[사설] 제주 상급병원 도전 제대로 해야 한다

[한라일보] 2차 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의 상급종합병원 도전이 사실상 힘들게 됐다. 서울 대형병원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서울로 묶인 상급종합병원 진료 권역에서 제주를 분리하려던 계획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제주를 서울권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의 소요병상 일부 개정안을 지난 14…

[사설] 특별자치 선도 '빛 좋은 개살구' 안된다

[한라일보] 특별자치시·도가 잇따라 출범하면서 대한민국 지방자치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별자치 맏형인 제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한 해 제주만의 특별함 속에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특별자치도 제2의 도약을 위한 추진 동력 재정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별자치시도 연대와 협력은…

[사설] 일자리 늘었지만 청년층 감소로 ‘속빈강정’

[한라일보] 제주지역 전체 일자리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한파 시기에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지역의 핵심 일꾼인 청년층 취업자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2022년 일자리 등록 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제주의 일자리 규모는 30만8500개로 전년대비 1만1600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중 개인기업체 일자리가 4…

[사설] 가계부채 연체율 심각, 리스크 관리해야

[한라일보] 제주지역 가계부채가 심각하다. 지난 8월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밝힌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보고서만 봐도 알 수 있다. 지역별 가계부채를 차주 수로 나눈 차주 1인당 제주의 가계부채가 9700만원이다. 전국 평균(8900만원)보다 많은데다 광역도 평균(8100만원)에 비하면 1인당 1600만원가량 더 빚을 지고 있다. 실…

[사설] 국회의원 선거 지역공약 제대로 하자

[한라일보] 중앙정치권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핵심공약을 발굴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빠르면 다음주에 총선 공약개발단을 출범시킨다. 17개 시·도당과 지역별 공약 개발에도 나서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월 20만원 대의 대학 기…

[사설] 제22대 총선 스타트… 유권자들도 뛰어야

[한라일보]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지역구 예비 후보자 등록이 선거일 120일 전인 12일 시작됐다. 이에 맞춰 제주지역에서도 유력 출마 후보들의 출마 선언 및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현직 국회의원들도 의정 활동의 성과 등을 내세우며 수성에 돌입했다. 내년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사설] 자전거 주차장 확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한라일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에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조성됐다. 도내에서만 100곳이 넘는다. 문제는 자전거 이용 현황을 고려했기보다는 공영주차장 자동차 주차 대수의 20%에 해당하는 자전거 주차 대수의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돼 있는 관련 조례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다. 기존 자동차 주차장을 1~2면씩 지우…

[사설] ‘고병원성 AI’ 발병 대비해 방역 강화해야

[한라일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3일 전남 고흥군 오리농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가금농장은 6곳으로 늘었다. 특히 전북 정읍지역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채취한 시료에선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면서 AI가 급속히 확산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