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불안감 커진 '빈대', 선제 방역 중요하다

[한라일보] 흡혈 해충인 '빈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을 옮기진 않으나 물릴 경우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을 유발해서다. 다행히 현재까지 제주에서 빈대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없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기승을 부리던 빈대가 국내에서도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마음을 놓지 못하…

[사설] 고액·상습 체납자 끝까지 추적 징수해야

[한라일보] 제주지역 지방세 체납액이 엄청나다. 제때 납부하지 않는 지방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은 670억원이 넘는다. 특히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체납액 중 1000만원 넘는 고액·상습 체납액이 1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도가 밝힌 고액·상습체납자는 249명이다. 제주도가 지방세 체…

[사설] '고향사랑 기부제' 연착륙 기대 난망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 '고향사랑 기부제'가 운영 첫해 연착륙이 불투명해 보인다. 자신의 주소지 이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받은 이 제도는 시행 초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주요 인사와 유관기관들이 홍보 활동에 나서면서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설]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 명과 암

[한라일보] 제주시 동부권 개발을 위해 도련동·화북동·영평동 일원 92만4000㎡ 부지에 55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된다.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로 명명된 이 택지개발지구는 동부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 부지를 포함 삼화택지개발지구와 화북공업지역, 화북상업도시개발 지구,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지구 등이 …

[사설] 항공료 지원 법개정, 제주도민 우롱 처사

[한라일보]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항공은 필수 교통수단이다. 항공편을 대중교통으로 지정하여 항공료 일부를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출신 김한규 국회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공사업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의 핵심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제주도 본도와 섬 지…

[사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보는 날

[한라일보] 우리나라 고3 수험생과 N수생들이 오늘(16일) 일생일대의 시험을 치른다. 전국적으로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1279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응시자는 50만4588명이다. 고3 재학생은 32만4200여명(65.9%)이며, 검정고시를 포함한 N수생은 16만7500여명(34.1%)으로 집…

[사설] 균형발전 마중물 돼야 할 노후도시특별법

[한라일보] 전국의 택지조성사업 지역 재정비를 위한 '노후도시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에서도 일도지구가 재정비 대상에 포함돼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노후 도시를 미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노후도시특별법이 연내에 꼭 통과될 …

[사설] 농업인 보조 공익직불제, 차별하면 되나

[한라일보] 농가에 직접적으로 소득을 보조해 주는 것이 직불제다. 2020년부터 시행된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존과 농촌유지 등 공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런데 조건불리지역직불제가 경관보전직불제·밭농업직불제와 함께 공익직불제로 통합된 후 제주지역에 대한 차별이 여전…

[사설] 제주도가 대한민국 생태환경 정책의 표준

[한라일보] 국내 최초로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이 부여돼 보호의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국내 최초로 생태법인(Eco Legal Person) 제도를 도입해 세계 평화의 섬 제주의 환경·생태적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 생태환경 정책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사설] 세계농업유산 등재로 ‘해녀 가치’ 재확인

[한라일보] 제주해녀가 또 다시 그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바로 제주해녀가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이로써 제주해녀어업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에 이은 쾌거다. 앞으로 해녀어업문화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면서 전승 보전하는 일이 큰 과제로 남…

[사설] 도의회 2024년 예산안 심사에 쏠린 눈

[한라일보] 내년 제주특별자치도와 도교육청의 살림살이 규모를 확정할 심판의 장이 펼쳐진다.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23일간 열리는 도의회 제422회 제2차 정례회가 그 무대다. 도의회는 7조2104억원 규모의 제주도와 1조5963억원가량의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을 심사하게 된다.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일찌감치 난항을 …

[사설] 도의원 일탈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 하나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의 일탈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차원의 제대로 된 제어기능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화를 키우고 있다. 갖가지 사건으로 얼룩지며 윤리의식에 대한 평가도 낙제 수준이라는 비판이 자자하다. 최근 도의원과 공무원, 업자가 함께한 자리에서 발생한 '노래주점 폭행시비'와 관련 집행부…

[사설] 고품질로 제값 받기 입증한 '감귤명인'

[한라일보] 제주감귤 농가에 모처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서울 도매시장에서 제주감귤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낭보가 날아든 것이다. 행정에서 지정한 '감귤명인'이 생산한 비가림조생온주가 3㎏에 8만5000원에 거래되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해서다. 올해산 노지감귤이 본격 출하하는 가운데 이처럼 높은 가격을 받으면…

[사설] 오 도정, 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 사활 걸라

[한라일보] 올해 제주사회 최대 화두는 행정체제 개편이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정이 바뀔 때마다 행정체제 개편에 나섰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행정체제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작업이어서 도민적 합의와 법적 걸림돌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도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도…

[사설] 전국장애인체전 끝났다, 다시 시작이다

[한라일보] 제43회 전국장애인전국체육대회가 엿새간의 일정을 끝내고 8일 막을 내렸다.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일원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1만명에 육박하는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 연이어 열리면서 열기가 가라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