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동울음상점1.5(장이지 지음)= 시인이 2007년 펴낸 첫 번째 시집 '안국동울음상점'이 다시 선보인다. 이전에 수록됐던 시편에서 열일곱 편을 빼고 그만큼을 새로 더했다. 차이밍량과 오우삼의 영화, 피카소 그림, 장 콕도…
1970~2015년 주거전략자원동원형 심화 과정 한국인들은 어쩌다 맹목적으로 내 집 마련을 추구하는 '소유자 가구'가 되었을까? 김명수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객원연구원의 '내 집에 갇힌 사회'는 30여년 동안의 주거문제 흐름을…
1894년 동학농민혁명은 왜 일어났을까? 그 참여자들이 희생될 것을 알면서도 손에 손에 죽창을 들고 분연히 일어선 이유는 무엇일까? 동학군들이 꿈꾸었던 개벽된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모든 질문의 출발에 수운 최제우(…
▶돈의 정석(찰스 윌런 지음·김희정 옮김)=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알려주는 돈 공부 기본서다. 돈을 둘러싼 경제 행위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돈이 만들고 굴러가게 하는 세상에서 금융 시스템의 작…
코로나 시국 화제 좀비물조선 창궐한 역병과 사투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회자되는 영화가 '컨테이젼'이다. 맷 데이먼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던 작품으로 2011년 국내 개봉된 이 영화는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는 홍보 문구…
최근 종영된 청춘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있었다. "내가 나인 것에 다른 사람의 납득은 필요 없다." 극중 트랜스젠더인 인물이 세간의 시선과 당당히 맞서는 장면에서 내뱉는 말이다.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트랜스젠더로 '진…
▶내 옆에 있는 사람(이병률 지음)=작가가 세 번째로 펴냈던 여행산문집의 개정증보판이다. 전편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전 세계를 누빈 기록을 담았다면 이 책은 국내로 시선을 집중한다. 전국 8도를 넘나들고 산…
문인 17명의 비참한 생애"뜻을 굽히면 후세에 멸시" "활시위처럼 강직한 사람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아 시체가 길가에 버려지게 되지만, 갈고리처럼 구부러지며 권세에 아부하는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올라 온갖 부귀를 누리며…
"영국 태생은 아니지만, 인생의 대부분을 영국 국민을 위해 썼다. 그는 50년 이상 영국 국민의 취향을 발전시키고, 교회와 극장 그리고 음악실에서 영국인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훌륭한 음악을 영국인들에게 소…
▶나다운 건 내가 정한다(유달리 지음)=낮에는 학교 선생님, 밤에는 글쟁이·그림쟁이로 생활한다는 저자는 작가 소개글에서 "이제야 좀, 나답게 살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그런 그는 잃어버린 '나'를 구하는 사람이 오직 자신…
IT벤처기업 등 잇단 이주정부지원 보단 진심 전략 일본 도쿠시마현 외곽에 있는 해발 1000m 높이의 산간 마을 가미야마. 이곳에 가면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근 채 무릎 위 컴퓨터로 화상 회의를 하는 프로그래머, 회사 마당에 …
한 장의 사진은 백 마디 말보다 더 큰 힘을 갖는다고 말한다. 옛 초상화도 그에 견줄 수 있다. 글자로 못다한 우리 역사 속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문화재 담당 기자로 현장을 누벼온 배한철의 '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
▶해몽전파사(신해욱 지음)=시인의 첫 소설이다. 비 오는 날 우연히 '해몽전파사'에 들르게 된 '나'가 간밤에 꾼 꿈을 팔고 이를 계기로 전파사에서 열리는 갖가지 꿈 모임에 참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꿈을 교환하고 공유하…
야간통행금지제도 폐지 등시간을 국민통치 수단으로 1980년대는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신군부에 의해 시작됐다. 암울하게 새로운 10년의 첫발을 뗐지만 민주화운동으로 대통령직선제를 이루어냈고 올림픽을 치르는 등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