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추진에 따른 내년도 투자계획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9일 국제자유도시특별법과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라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3차년도인 2004년도 투자계획을 수립, 건설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

　투자규모를 보면 오는 2011년까지의 모두 29조4천9백69억원이 투자되며 2004년도 투자사업비 요구액은 국비 1조2천4백3억원을 비롯 지방비 5천2백46억원과 공사·공단 1천4백64억원, 민자 등 2조1백57억원 등 3조9천2백70억원이다.

　총 투자규모는 당초 투자계획보다 3천3백14억원(9.2%) 증가했으며 국비요구액은 3천2백18억원(35%) 가량 늘었다.

　투자요구액 3조9천2백70억원중 국비포함 공공부문은 1조7천6백49억원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과 기반조성사업비 1차산업 환경부문 등 주요사업이 포함됐다.

　내년도 주요사업으로는 동부관광도로 확장사업을 포함해 제주4·3평화공원조성과 광역상수도2단계공사 밭기반정비사업 부적지감귤원폐원보상비 등 총 11개분야 4백84개 사업이다.

　한편 건교부에 요구하게 되는 이번 투자계획은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 및 승인을 받게 되며, 각 부처에서는 소관 투자예산에 대해 오는 5월31일까지 기획예산처에 제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