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명소를 찾아]남제주군 농업생태원 감귤판매전시관

[이색 명소를 찾아]남제주군 농업생태원 감귤판매전시관

감귤산업의 모든 것‘한눈에 쏙∼’
  • 입력 : 2004. 04.30(금) 00:00
  • /김치훈기자 c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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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6도로 입구인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동쪽으로 중산간도로를 따라 차를 달리다 보면 오른쪽 차창 너머로 노란 지붕의 감귤모양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남제주군이 추진중인 ‘남군농업생태원’내 감귤판매전시관이다.

 시원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지나 감귤판매전시관으로 들어서면 감귤을 비롯 감귤관련 가공품과 제주지역의 각종 특산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에는 남군의 농산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시설이 설치되어있다.

 2층에 마련된 전시실은 요즘 초등학생들의 견학장소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실에는 제주지역의 경제를 이끌어온 감귤산업의 역사를 비롯 감귤농사의 변천과정, 감귤의 종류, 생산기술, 감귤의 효능, 미래의 감귤산업, 감귤을 이용한 음식, 재래 농기구와 민구류 등 감귤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됐다.

 이같은 전시물들로 인해 이 곳을 찾았던 몇몇 학교 교사와 어린이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벌써 지역 어린이들의 교육장소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감귤판매전시관이 들어선 곳은 남군농업기술센터내.

 남군은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생태원으로 조성키로 목표를 세워 올해말까지 1차 조성계획을 마무리하고 2차계획을 내년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군은 현재 이 농업생태원을 농업인들에게는 농업경영기술과 생산·판매기술 등의 교육기능을 갖춘 시설로 활용될 수 있게 유리온실과 비닐온실·노지포장 등 실증시험연구포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관광객 등 관람객들에게는 생태체험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감귤판매전시관과 재래감 단지및 감귤염색체험장, 감귤따먹기및 가공실습 등을 위한 감귤귤체험장 등을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1차산업을 활용한 3차산업으로의 전환모델로써 전국 돌야외 전시장, 농기구 및 농기계 야외전시체험장, 야생화 꽃 동산 및 산책로, 인공폭포 및 생태 늪, 녹차원 및 제다체험장, 풍란석부장 체험장, 감귤 숲터널 등을 조성해 여느 관광지에 비해 손색이 없는 곳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군 농업기술센터측은 “농업은 농민들 스스로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취지아래에 주민들의 실생활은 물론 소득면에서 뿐만아니라 여가생활도 농업속에서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농업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농업생태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대한민국 제1의 농업기술센터가 될 것이며 지역농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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