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경주능력 점차 향상

제주마 경주능력 점차 향상
  • 입력 : 2006. 03.11(토) 00:00
  • /김치훈기자 c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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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공원 분석 결과…평균 우승기록 등 좋아져

 제주산마와 제주마의 경주기록은 점차 상향돼 경주의 박진감을 증대시키는 반면 제주마의 기록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RA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경마공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주마의 평균 우승기록과 결승선 도착 차이가 대부분의 경주에서 기록이 풍부하게 수립돼 점차적으로 경주마의 경주능력이 향상됐다.

 2005년도 경주마의 단거리 및 중거리 우승기록은 제주산마가 2004년 대비 0.4초∼1.2초(2∼6마신)가 단축되었으며 정거리에서는 0.3초∼1.1초가 부진한 기록을 보였다.

 재래마의 경우는 제주산마와 반대로 9백m인 단거리에서는 1.5초 저조했으나 1천m∼1천2백m에서는 0.1∼0.9초를 단축했다.

 그러나 제주마 8백m경주에서는 무려 2.1초나 저조한 기록을 보여 전반적으로 기록저하현상을 보이며 경주의 박진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주거리별 도착 차(1∼5차)도 제주산마는 전년보다 최소 0.33마신 최대 3.80마신이 감소돼 재래마 역시 모든 경주에서 2.46마신에서 7.60마신까지 감소한 반면 제주마에서는 1∼10마신 정도 착차 간격이 더 벌어져 경주기록 저하와 함께 박진감이 떨어지는 경주를 보였다.

 이처럼 제주마의 기록이나 도착차이가 제주산마 및 재래마에 비해 뒤떨어지는 원인은 마필체고 초과로 인해 도태두수 증가로 경주마 자원부족으로 인한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박적으로는 제주경마의 기록과 착차이 단축돼 박진감있는 경주가 전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05년 총 8백36개 경주에서 1백93건의 사진판정을 유발시켰으며 6개의 동착이 발생해 흥미있고 스릴 넘치는 경주로 경마팬들을 열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KRA제주본부의 관계자는 “제주경마공원이 지향하는 바는 경주기록이나 착차단축만이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제주마 보호육성이라는 긍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혈통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 제주경마공원에서는 제주마 경주를 확대시행과 우대정책을 시행해 순수토종의 재래마 경주를 세계적인 블랜드로 정착시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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