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최고 준족 가린다

제주경마 최고 준족 가린다
  • 입력 : 2006. 04.07(금) 00:00
  • /김치훈기자 c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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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제13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불꽃접전 예상

 2006년 제주경마공원 최고의 준족을 가리는 제13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가 오는 9일 경마팬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펼쳐진다.

 제주경마공원의 대표적인 경마축제중 하나인 한라일보배 대상경주는 올 시즌 첫 대상경주로 명마탄생의 등용문이라는 점에서 경마팬들은 물론 마필관계자들이 대상경주의 향방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첫 해 우승마는 ‘갈마’를 시작으로 지난해 우승마 ‘탐라여신’에 이어 올해는 최고명마의 명성을 어느 마필이 잇게될지가 최고의 관심사다.

 이번 한라일보배 대상경주는 재래마 경주로 10두의 마필이 1천m에 출전해 총상금 4천만원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상경주는 오랜 경주경험을 가지고 있는 노장마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신예마들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전문가들도 예상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는만큼 우승마에 대한 향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경마전문가들은 이번 대상경주에서 ‘탐라여신’·‘똑똑이’ 마필이 우승다툼에 ‘핵심영웅’·‘참사랑’·‘작은대왕’마필이 선두대열에 합류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똑똑이’는 경주경험이 많은 선행형 마필로 조교, 사양관리, 마체상태가 양호해 흡잡을데 없는 컨디션을 보이며 이번 대상경주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나 다소 늘어난 부담중량 극복이 관건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탐라여신’은 최근 경주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마체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마필로 경주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다 결승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한다면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추입형 마필로 우승에 가장 근접한 마필로 지족되는 마필이다.

 ‘핵심영웅’은 2세의 신예마로 경주능력이 다소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직전경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으며 걸음걸이도 매우 경쾌해 마체상태가 좋게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1천m 경주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나 강력하게 우승에 도전할 최대의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참사랑’은 2백90kg대의 양호한 체격을 보유한 마필로 최근 경주에서 상승세에 있는 마필로 기숭기수와의 호흡이 좋은 상태로 조교상태가 양호해 직선주로에서 추입이 강한 마필로 평가받고 있어 경주종반 추입에 나선다면 노장마와 신예마의 중간위치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경마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당일 마필상태와 경주로 분석 및 기승 기수의 경주전개 특성을 면밀히 관찰해 경주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대상경주에서는 이변이 속출한다는 점을 유의해 마필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006년 제주경마공원 최고 준족을 가리는 제13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가 9일 제7경주로 펼쳐진다. 10두의 마필이 출전하는 이 경주에서는 총상금 4천만원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대회 시상 모습>/사진=한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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