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초반판세 분수령

주말·휴일 초반판세 분수령
知事후보, 중앙당 연계 등 표심잡기 주력
  • 입력 : 2006. 05.20(토) 00:00
  • /김기현기자 g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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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후보들도 지지세 확산 분주

 제주도지사와 도의원 후보들이 불과 열흘을 남겨둔 5·31 지방선거운동기간중 처음 맞는 주말·휴일을 유권자 ‘표심잡기’ 절호의 기회로 판단, 대대적인 득표전략에 나설 전망이다.

 각 후보진영은 오는 30일까지인 공식 선거운동기간중 20, 21일이 처음 맞는 주말과 휴일로 여론 주도층인 직장인 공무원 학생 등 젊은 유권자들을 접촉할 수 있는 호기인데다 거리유세전을 통한 지지세 확산에도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지사선거 3명 후보들의 경우 이번 주말·휴일동안 중앙당과 연계한 바람몰이나 이벤트성 선거전, 지역별 거리유세전 등 나름대로 차별화된 선거전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열린우리당 진철훈후보(기호 1번)는 주말인 19일 앵커출신 박영선 국회의원 등이 제주를 찾으면 서귀포와 남원지역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와 거리 유세 등을 통해 지지세 확산에 나서는 한편 휴일인 20일에는 북군지역 순회 유세를 통한 표심공략에 나설 계획을 추진중이다.

 또 한나라당 현명관후보(기호 2번)는 주말인 19일 새벽 제주시 광양로터리에서 환경미화원 체험 이벤트를 통해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후보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일요일까지 북제주군 서부지역 등에서의 거리유세 강화로 농어민 표심몰이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무소속의 김태환후보(기호 6번)는 주말과 휴일동안 제주시와 북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거리 유세전을 계속 강행군한다는 방침이다. 19일에는 동부지역인 구좌·성산·남원읍 지역까지 순회 유세에 나서는 한편 휴일인 20일에는 제주시권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별도로 도의원 후보들은 도(都)·농(農)출신 지역에 따라 선거운동 방법을 달리하며 주말과 휴일을 유권자 접촉의 최대 기회로 판단, 최대한 현장속으로 파고들 채비를 하고 있다.

 도시지역 도의원 후보들은 이번 주말·휴일동안 지역구내 직장인과 학생 등 젊은 유권자 표심잡기에 주력할 계획인가 하면 농어촌지역 후보자들은 지역여건상 일손현장을 직접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일정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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