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37.1 현명관 27.5 진철훈 15.8% (20일)<br>김태환 35.0 현명관 26.7 진철훈 16.2% (21일)

김태환 37.1 현명관 27.5 진철훈 15.8% (20일)<br>김태환 35.0 현명관 26.7 진철훈 16.2% (21일)
  • 입력 : 2006. 05.22(월) 21:00
  • /김기현기자 g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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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조선일보·한국갤럽 知事후보 여론조사

‘朴대표 피습’ 전·후 나눠 1·2차례 실시


제주도지사 선거일 열흘을 앞둔 시점에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등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 전·후 후보와 정당 지지도에 대한 조사결과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조사는 한라일보가 조선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대표적인 7개 신문사와 전문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 공동으로 지난 19∼20일, 21일 두 차례로 나눠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전국 1만1천1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번호부를 이용한 지역별 인구수 비례 무작위추출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20일 1차로 5백14명 여론조사(표본오차 ±4.3%P, 95% 신뢰수준)를 실시한데 이어 한나라당 박 대표 피습사건 직후인 지난 21일에는 4백명을 추가로 조사(표본오차 ±4.9%P, 95% 신뢰수준)했다.

 이번 두 차례 여론조사를 종합(표본오차 ±3.2%P, 95% 신뢰수준)한 결과 제주도지사 선거 지지도는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가 36.1%로 한나라당의 현명관 후보 27.0%를 9.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의 지지율은 15.9%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박 대표 피습사건을 전후한 조사시점별 지지도는 지난 20일 1차 조사에서 진 후보 15.8%, 현 후보 27.5%, 김 후보 37.1%를 각각 기록했다가 지난 21일 2차 조사에서는 진 후보 16.2%, 현 후보 26.7%, 김 후보 35.0%로 각각 바뀌었다. 무응답층은 1차 19.5%, 2차 22.0%를 기록했다.

 열린우리당 진 후보만 소폭 상승했을 뿐 현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소폭이나마 감소세를 보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20일 1차 조사에서 무소속의 김 후보가 42.8%로 가장 높게 나왔고, 한나라당 현 후보 25.9%, 열린우리당 진 후보 8.0% 등의 순으로 나왔다.

 특히 이번 1, 2차 조사결과 도내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 추이는 열린우리당 28.5%→25.3%, 한나라당 38.2%→36.8%, 민주당 2.4%→2.4%, 민주노동당 9.4%→11.1% 등으로 각각 바뀌었고 무응답층은 21.4%→23.9%로 나왔다.

 한편 도내 유권자들은 오는 5월 31일 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조사인원 5백14명 가운데 꼭 할 것이다 81.5%, 아마 할 것 같다 10.9%,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1.3%, 투표않겠다 3.0%, 그 때 가봐서 3.3% 등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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