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장기비전 최대한 지원"

"제주대 장기비전 최대한 지원"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 제주대 공개질의 답변
  • 입력 : 2006. 05.27(토) 16:06
  • 이정민 기자 jmlee@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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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교대 통합은 당사자 이해관계 조율이 쟁점"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최근 제주대 고충석 총장의 공개질의에 대해 27일 "최대한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철훈 후보는 이날 제주대가 관리권 환수를 주장하는 67만평에 대해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대의 발전과 동전의 양면으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며 "산남의 67만평에 복합교육.연구단지를 조성해 제주도의 지식기반을 확충하고자 하는 제주대의 장기비전에 대해 적극 찬성하고 최대한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진 후보는 또 제주대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답변을 통해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는 제주도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이다. 제주도 역시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도내 공공 유휴건물 활용이 필요하다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대와 교대 통합과 관련 "오래 전부터 논의되어 온 제주도 고등교육계의 사안이지만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쟁점으로 남아있다고 본다"며 "따라서 범도민 통합추진위원회에 제주도도 참여해 이 사안을 슬기롭게 푸는 데 가능한 모든 협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대병원 신축 관련 대부분 지원...현재 부지 재매입은 유보적 답변

진 후보는 그러나 제주대병원 신축에 따른 현재 병원 부지를 제주도가 재매입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답변을 내놨다.

진 후보는 "부지와 건물을 어떻게 활용해 제주시 구도심권 발전과 연관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제주의료원-제주도-시민사회단체간 3자 위원회를 설치해 장기 발전방안 마련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어 "장기발전 계획을 수용하는 기업과 협력해 제3섹타 방식으로 문화.의료.관광벨트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진 후보는 특히 신축 제주대병원의 도로개설과 관련해서는 "공사비를 제주도(제주시)가 일정부분 부담하는 문제도 후보자 개인의 독단적 생각보다는 도로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관련 기관과 여론의 흐름을 참작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다만 도로 문제만이 아니라 제주도의 모든 사안에 대해 공공송에 비례해 제주도도 그에 상응하는 지원.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진 후보는 끝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규제완화를 통해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도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데 취지가 있다"며 "따라서 제주대병원 주변에 다양한 편익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은 당연하고 병원 후면도로 개설 문제도 관련 기관과 여론을 참작하면서 공공성을 최대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주도가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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