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현명관 후보 “각국 인맥동원 감귤 마케팅”

한나라 현명관 후보 “각국 인맥동원 감귤 마케팅”
  • 입력 : 2006. 05.28(일) 20:38
  • /김기현기자 g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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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현명관 지사후보가 28일 제주시 아라동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도민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전경련회장 깜짝 방문 지원나서 눈길

한선교·전여옥 의원 등 릴레이유세

중문단지, 안덕·화순지역 공약 제시


 한나라당 현명관 도지사후보(기호 2번)는 휴일인 28일 산남지역인 중문·화순지역에 이어 제주시 아라·노형지역 표 공략을 위해 릴레이 유세전을 펼쳤다.

 지난 주말 제주시 탑동 대규모 유세전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현 후보는 이날 중앙당 전여옥, 한선교 국회의원 등의 지원유세를 받았는가 하면 유세 현장에 강신호 전경련 회장이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현 후보는 이날 서귀포시 중문지역 유세에서 “어느 후보가 ‘제주도를 누가 아는가’ 라고 하는데 본인은 이곳에 신라호텔을 지었고 러시아의 고르바초프대통령, 중국 주룽지 총리, 일본 오부치게이조 총리 등 세계 정상들이 방문하고 한·미, 한·일, 한·소 정상회담을 유치해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중문관광단지를 더욱 발전시키고 사람들이 몰려오게 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서귀포지역에 제2의 민족사관과 같은 일류 고등학교와 전문화된 관광·조리학교 등을 유치해 국제교육단지로 만들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관광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도지사가 되면 여러분이 생산한 감귤을 팔기 위해 발로 뛰겠다. 이를 위해 국내의 백화점, 할인점, 심지어 대기업의 구내식당까지라도 찾아가 감귤을 팔겠다”며 “또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1백여개의 대기업 지사와 제가 알고 있는 각 국의 인맥을 동원, 감귤을 마케팅할 것”이라고 감귤판로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 후보는 이어 안덕·화순지역을 방문, 화순항을 주민동의를 전제로 크루즈 복합항으로 개발할 것과 대평-화순-하멜표류지-사계-송악산-마라도를 잇는 해양관광벨트화, 안덕계곡 관광 활성화 대책 수립, 감자전분공장 시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현 후보가 이날 아라동에서 유세 중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회장(동아제약회장)이 찾아와 자신도 제주발전을 위해 현 후보를 돕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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