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반드시 제주 유치"

"남북정상회담 반드시 제주 유치"
진철훈 후보 3차 정책공약서 강한 의지 피력
  • 입력 : 2006. 05.29(월) 15:59
  • 부정호 기자 jhbu@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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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진철훈 도지사후보는 29일 정책공약 3차 발표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제주 개최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평양시와 자매결연 맺어 문화·관광도 교류"

5·31 제주도지사 선거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29일 정책공약 3차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제주개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진 후보는 이날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 제주는 이제 더 넓고 큰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그 길에 제주가 지닌 평화와 인권과 상생이 정신이 인류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선(善)의 바탕정신이 될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그 실천의 첫 걸음은 지속가능한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트는 데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일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진 후보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6월중 방북시 동행,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 남북정상회담이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며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와 평양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와 관광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민족의 정기가 통하고 민족화해와 상생의 기운이 제주에서 세계로 퍼져 나가도록 할 것을 약속한다”고 역설했다.

진 후보는 기자와의 질의응답서 “남북정상회담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세계 평화의 섬 제주의 품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평양시가 형제처럼 자매처럼 사이좋게, 평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문화와 관광을 교류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역사는 하루밤 사이에 바뀐다” 자신감 피력…12대 주공약도 발표

진 후보는 이날 “역사는 하루밤 사이에 바뀐다”며 31일 있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자신하며 12대 중요 정책공약도 발표했다.

이날 진 후보는 “'삼다맥주'를 상표로 한 (가칭)제주맥주 회사를 반드시 설립해 농업(맥주보리)과 맥주공장(2차산업) 그리고 관광산업(맥주박물관 또는 세계주류박물관 등 테마파크)의 결합을 통한 복합형 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이의 추진은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을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 후보는 ▷FTA기금에서 감귤산업 지원액을 2010년까지 3천억원 지원 ▷보육에 대한 지원 대폭 통한 가계 부담 경감과 보육료 및 보육교사 처우 개선 ▷제주시 서부지역 여자·중고등학교 설립 ▷문화기본권이 보장되는 `문화의 섬' 제주 건설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전도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진 후보는 ▷제주관광산업 새로운 패러다임 실현 ▷제주전략 사업으로 제주 축산 육성 ▷수산업, 제주 친환경 기간산업으로 육성 ▷장애인당사자주의에 입각한 장애인 복지 확대 ▷추자도 도항선(제주↔추자) 취항 ▷우도지역 물 문제 해결하기 위한 해저 광역상수도 설치 등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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