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후보는 8일 제주시 동부권에 이어 9일에는 제주시내권을 중심으로 표밭 다지기에 나선 가운데 검증된 후보가 제주교육계의 수장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강경민기자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양성언 후보는 8일에는 성산읍과 구좌읍 등 동부지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한데 이어 9일에는 제주시내 재래시장 방문과 거리유세 등을 통해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토요일인 8일 오전 성산읍을 시작으로 '교육사랑 희망대장정'에 나선 양 후보는 세화·조천·김녕·함덕지역 등 동부권을 누비며 "검증된 후보가 교육계의 수장이 돼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양 후보는 화북주공아파트 입구로 자리를 옮겨 거리유세를 가졌다. 양 후보는 "교육감 재직 경험은 제주교육의 미래를 열어 나갈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어느 후보는 제주교육의 현 상황을 위기 또는 표류로 몰아가며 비판하고 있지만 이번 제주학생들의 수능 성적만 봐도 제주교육을 위기로 진단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일요일 9일에도 제주시 서문시장 상인들을 만나 뜨거운 성원을 부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도지구와 하나로마트 등을 돌며 "한 눈 팔지 않고 43년 동안 교단을 지킨 자질이 검증된 후보를 뽑아 달라"고 역설했다.
이날 오후 열린 일도 하나로마트 거리유세에서 양 후보는 "아이들이 미래와 직결되는 교육계의 수장은 깨끗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교육감 직선은 정치판 흉내를 내는 행사가 아니며 후보는 교육자로서의 기본적 자질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양 후보는 이어 "제주교육을 표류와 위기라는 어설픈 말장난으로 진단한 후보는 스스로가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의심케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이날 또 논평을 내고 "도내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전 영역별로 3년 연속 전국평균을 상회한데 이어 1~3등급 성적 역시 전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한 뒤 "이처럼 제주 공교육은 학부모와 일선 학교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안정화되고 우수성이 입증됐는데도 신영근 후보는 아직도 제주 공교육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왜곡 주장하고 있다"며 상대후보를 꼬집었다.
한편 양 후보는 10일 오전 9시30분 선대본부 사무실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