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문학 위해 노력"
2008 신춘한라문예 시상식
  • 입력 : 2008. 01.19(토) 00:00
  •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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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신춘한라문예 시 부문 가작으로 뽑힌 김은실씨(45·사진 왼쪽)와 소설 부문 당선자 김해민씨(35)가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2008 신춘한라문예 시상식이 18일 오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당선자와 심사위원,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도내 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월의 잠'으로 시 부문 가작으로 뽑힌 김은실씨(45·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와 '두더지 무덤'으로 단편소설 부문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해민씨(35·경북 예천군 예천읍 청복리)에게 상패와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상금은 시 부문 가작 1백만원, 단편소설 당선 5백만원이다.

"더 큰 문학 위해 노력"

김은실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 더 큰 문학의 길을 가라는 채찍질로 알겠다"면서 "자존심 있는 시인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김해민씨도 "처음 제주에 와서 마라도에도 갔다 왔다"며 "당선의 영예를 안겨준 한라일보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더 정진해 훌륭한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소설가 고시홍씨는 심사평에서 "사이버 공간의 확대로 출판문화가 쇠퇴하고는 있지만 문학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작가의 길을 선택한 만큼 한국문단에서 주목받는 작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라일보사 창간 사업으로 시작한 신춘한라문예가 올해 19년째로 그 연륜을 쌓아가고 있다"며 "열심히 노력하라는 상으로 알고 더욱 정진해 한국문단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작가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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