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공동기획]제주시갑선거구 예비후보 합동토론회

[언론4사 공동기획]제주시갑선거구 예비후보 합동토론회
한미FTA 협상안 국회비준 입장차 커
  • 입력 : 2008. 03.19(수) 12:57
  • /고대로·표성준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18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한라일보와 제주CBS, KCTV제주방송, 제주의 소리가 19일 공동 주최한 합동토론회에서 한미FTA국회비준, 내국인 카지노 문제, 해군기지건설 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대결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승철기자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김동완 예비후보, 통합민주당 강창일 예비후보, 자유선진당 현영대 예비후보, 무소속 현경대 예비후보는 19일 한라일보와 제주CBS, KCTV제주방송, 제주의 소리가 공동주최한 제주시 갑선거구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한미FTA국회비준, 내국인 카지노 문제, 해군기지건설 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대결을 벌였다.

우선 FTA 협상안 '선통과 후 보완'과 '선보완 후 통과', '보류'의견을 묻은 질문에 무소속 현경대 후보는 "한미 FTA를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자국산업에 피해가 오는 것은 철저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영대 후보는 "지금까지 미뤄온 것은 17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제주도민의 이익이 된다면 찬성을 하고 후속으로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동완 후보도 "제18대 총선을 의식한 지금까지 미뤄놓았다"며"정치적인 현실때문에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 기회에 피해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창일 후보는 "아직은 시기상조로 모든 것이 보완된 후에 통과시켜야 한다"며"일본의 경우 경쟁력이 약한 어업분야 등을 보호하기 위해 협상을 맺지 않고 있다. 국가는 약한 계층을 보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내국인 카지노 유치와 관련, 후보들은 도민들의 합의를 전제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밝혔다.

현영대 후보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도입 찬성한다"며[도민의 이용을 완전 차단하는 전제를 조건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이에 반해 김동완 후보는 "지방재정 위해 차별화된 지역으로 발전시키려면 부정적인 부분을 보완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살아갈 수 있도록 도민들과 심도있게 토론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경대 후보도 "관광객 전용 카지노라면 지방재정 확충 방법으로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제주도가 이 문제 추진하려면 정부를 설득하고, 다른 지자체도 잘 설득해서 타이밍을 잘 맞춰 집요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창일 후보 역시 "도민들이 사행성 행위를 동참했을 때 폐해에 대한 근원 대책 있어야 한다"며"세수 증대 관광객 유치 위해 홍보 있어야 하고 도민의 이해와 합의를 전제하에서 전 도민과 전 정치권이 힘을 모아 중앙설득작업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해군기지 성격을 묻는 질문에 강창일 후보는 "지난해 국회에서 예산을 통과시킬때 민군복합형기항지를 단서로 달았다"며"관광미항을 만든후 거기에 해군기지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영대 후보는 "현재 추진중인 제주해군기지는 군항중심으로 보인다"며"주민투표로 해군기지 위치를 결정하고 해군사관학교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완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당시 세계크루즈항을 만드는 것을 공약을 제시했다"며"크루즈를 위협하는 군사시설이 아닌 전력 군사기지는 있어야 하고 전제조건으로 크루주항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경대 후보는 "민군복합형기항지에서 복합형이란 개념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며"기지를 민항으로 이용하고 군함이 잠시 기항하는 것인지, 이러한 것들에 대한 용역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갑 선거구 총선후보 토론회에 이어 20일에는 제주시 을 선거구 21일에는 서귀포 선거구 총선후보 토론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74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