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에 비친 4·3의 그림자

재일제주인에 비친 4·3의 그림자
'박치기 2'오늘부터
  • 입력 : 2008. 04.03(목) 00:00
  •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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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기념해 상영


재일제주인의 삶을 그린 일본영화 '박치기!- 러브 앤 피스(LOVE & PEACE)'가 4·3 60주년에 맞춰 제주에서 선을 보인다.

(사)제주시네아일랜드는 4·3 60주년인 3일부터 9일까지 '박치기!- 러브 앤 피스'를 제주도에 보급해 상영한다.

영화가 상영되는 곳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전용극장이며 3일 오후 7시30분에는 도민 3백명을 초청해 시사회를 갖는다. 평일에는 3회(오후 1시30분·4시30분·7시30분), 주말에는 4회(오전 11시, 오후 1시30분·4시30분·7시30분) 상영된다.

'박치기…'는 2004년 제작된 영화로 재일한국인 청년들이 일본 학생들과 벌이는 우정, 사랑, 대결을 그린 청춘군상극이다. 일본에서 주요 영화상을 휩쓸면서 '청춘영화의 금자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주인공 '안성'의 아버지 '진성'역에는 최근 드라마 '황금신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송창의가 출연한다.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제주어를 실감나게 선보여 반가움을 더한다. '경자'역을 맡은 나카무라 유리는 실제 재일교포 3세로 그 아픔과 시련을 절절하게 나타낸다.

티켓은 일반 5천원, 청소년 4천원. 20인 이상 50% 할인. 문의 702-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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