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한라환경대상 "환경사랑은 미래에 대한 투자"

제15회 한라환경대상 "환경사랑은 미래에 대한 투자"
  • 입력 : 2008. 06.18(수) 13:56
  • /이현숙 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5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용담1동위원회(위원장 강옥춘)가 환경대상, 보목초등학교(교장 강시백)가 단체부문 최우수상, 양송남씨(한라산국립공원 관리부)가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환경대상-바르게살기운동 용담1동위원회(위원장 강옥춘)

최우수상(단체)-보목초등학교(교장 강시백)

최우수상(개인)-양송남(한라산국립공원 관리부)


 환경보전의 생활화 및 맑고푸른 제주를 가꾸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라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15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1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강창식 도의회 부의장, 강만생 한라일보대표이사, 이민호 환경부기후협력과장, 전상식 제주기상청장, 한정남 바르게살기제주시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개최됐다.

제15회 한라환경대상 "환경사랑은 미래에 대한 투자"

 

이날 환경대상(환경부장관 표창)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용담1동위원회(위원장 강옥춘)가 수상했으며 보목초등학교(교장 강시백)가 단체부문 최우수상, 양송남씨(한라산국립공원 관리부)가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은 식사를 통해 "한라일보사는 15년전부터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라환경대상을 제정했다"며 "올해부터는 대상이 환경부장관 표창으로 승격돼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의 문제를 좀더 도민들과 함께 가꾸고 지켜나가는 데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발전과 환경보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환경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용담1동 바르게살기 위원회를 비롯해 보목초등학교, 양송남씨의 헌신적 환경보호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1년을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 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은 더욱 뜻이 깊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환경은 이젠 지역경쟁력이 되고 있는 시대로 환경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일상생활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환경을 살리는 길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며 지금 전 세계는 에너지위기에 처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필요한 전등끄기, 물자 아껴쓰기 등 에너지 절약에 우리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한라환경대상 바르게살기운동 용담1동위원회



 대상을 수상한 바르게살기운동 용담1동위원회 강옥춘 위원장은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특별한 일을 한번 해보자는 취지로 담배꽁초 1백만개를 줍자는 의도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향후 7천만개 모으기를 도전하겠다"며 "영광의 수상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우수상(단체) 보목초등학교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시백 보목교장은 "보목교는 초등학생 1백50명이 다니는 작은 농촌형 학교에 불과하지만 친환경급식학교로 지정된 이후 버려진 땅을 일궈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대한 노력을 학교현장에서 실천하자는 필요성을 공감해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교장은 "더큰 성과는 아이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친환경먹거리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도 변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우수상(개인) 한라산국립공원 양송남



 또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송남씨는 "30년전에는 한라산 전체 등산로에 휴지통이 4백여개 설치되어 있었다. 까마귀들이 이 쓰레기들을 물어 한라산을 더럽히게 됐고 휴지통 4백여개를 모두 철수해 모든 쓰레기를 되가져가자는 운동을 벌여왔으며 전국 국립공원 최초로 한라산에서부터 점화되 전국 국립공원에도 정착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피력했다.

▲제15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자를 발표하자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강창식 도의회 부의장, 김태환지사,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사진=강경민 기자



▲김태환도지사가 제15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강경민 기자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이 제15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강경민 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72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