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겨울레포츠
"겨울 레포츠 이보다 더 짜릿 할 수 없다"
  • 입력 : 2008. 12.13(토) 00:00
  • 고대로 기자 drk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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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명선 기자 mskim@hallailbo.co.kr

일상생활 벗어나 ATV 카트 색다른 쾌감

도내 체험장 산재…안전·보호 장비 필수



찬 겨울바람이 온 몸을 움추려들게 한다.

올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단조로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ATV와 카트 체험을 권하고 싶다. ATV와 카트를 타고 달릴 때의 쾌감은 그 어떤 스포츠에도 비길 바가 못 된다.

◇ATV=ATV(All Terrain Vehicle)은 모터사이클을 개조한 4륜구동 오토바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목장 및 공사현장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레저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악지형과 해변, 진흙길 등 그 어떤 지형도 마음대로 달릴 수 있고 조작이 간편하며, 안전성이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ATV는 농업용 운송 수단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불법이다. 따라서 ATV체험장에서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다.

◇안전사고 예방=안전한 지형에서 충분히 조작법과 안전을 위한 헬멧, 장갑 등의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복장은 간편하고 활동하기 편한것이면 된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고 땀으로 뒤범벅이 되기 때문에 땀이 쉽게 마르며 방수가 잘되는 복장이 좋다. 신발은 발목을 보호하는 목이 긴 등산화나 농구화를 신어준다. 이외에 헬멧과 팔굼치·무릎보호대 등 간단한 안전장구외 특별한 준비물은 없다. 안전 장구도 빌릴수 있어 몸만 가서 즐기기만 하면 된다.

ATV는 험한길을 주로 달리므로 자체가 기울어 지거나 핸들이 장애물에 걸릴 염려가 있다. 몸을 움직이다가 손목이 비틀어지면 사고가 날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모터사이클처럼 그립을 돌리는 방식의 액셀은 쓰지 못하고 일반도로에서 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향지시등도 없다. 체험장에 있는 ATV는 대부분 뒷바퀴 굴림이지만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때문에 직접 타지 않고 구경만 할땐 스릴이나 속도감이 없어 다소 지루해 보일지 모르지만 울퉁불퉁 둔턱을 오르내리거나 길이 아닌 곳을 전속력으로 주행하다 보면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짜릿하다.

◇카트=카트는 지상 3cm에서 주행돼 전복될 우려가 없어 안전하게 즐길수 있는 레저 스포츠다. 바닥에 딱 붙은 듯한 낮은 차제를 가지고 있는 카트는 최고 시속 80㎞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짧은 커브를 달리면서 카레이서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카트체험장별로 주행로는 물론 카트의 모양도 다 다르다. 혼자 카트를 운전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서 부모와 함께 탈 수 있는 2인용 카트도 구비돼 있다.

오름·바다풍광 만끽은 기본

[ATV·카트 체험 어디가 좋을까]초원질주·수렵도 함께 가능한 곳까지


 제주는 ATV와 카트를 체험하기에 더 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ATV 체험=제주 해변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달리고 싶다면 산방산 근처에 있는 '산바다ATV'에 가라. 산방산의 정기, 용머리해안의 신비로움, 제주도의 푸르디 푸른 바다를 한몸에 듬쁙받아 달릴 수 있다. 특히 모래사장에서의 해변투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곳의 최대 장점이다.

 한라산의 오름을 배경으로 즐기고 싶으면 평화로 새별오름 인근에 위치한 제주드림랜드나 번영로변에 있는 'ATV 제주조이' 체험장을 선택하면 된다.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자리잡은 이곳에서는 오름들과 시원한 바다를 한 눈에 만날 수 있다. 장난감 처럼 생긴 ATV를 타고 2기통 엔진에서 나는 요란한 소리를 들으면서 울퉁불퉁한 초원을 질주하다보면 짜릿한 스릴을 느낄수 있다.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달리다보면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훨훨 날아간다.

 ATV와 수렵을 동시에 체험하고 싶다면 대유랜드로 가라.

 대유랜드는 수렵과 ATV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다. 1백만평의 대초원과 숲속을 따라 ATV를 타면서 수렵을 즐길 수 있어 한번에 두 가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대유랜드는 ATV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서부터 ATV 마니아까지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ATV를 즐길 수 있도록 단·중·장거리 코스를 만들어 놓았다.

 또 ATV 체험시 고객의 안전을 위해 헬멧, 어깨·가슴 보호대 등의 보호장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ATV전문 강사와 보조 요원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코스는 길수록 험난하며 바람과 돌과 자갈과 진흙탕을 지날 때의 스릴과 평지에서 누릴 수 있는 속도감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제주지역은 ATV와 카트의 스릴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레포츠 천국으로 한라산 자락의 오름과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까지 덤으로 다가온다. ATV를 타고가다 수렵까지 가능한 곳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진=김명선기자mskim@hallailbo.co.kr

 ▶카트 체험=제주시 봉개동 회천관광타운 인근에 있는 제주카트클럽은 전국 최대 국내유일의 국제경기를 치를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은 간단한 교육과 함께 안전교육을 받고 탈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2인승에 태울수 있고 키가 1백30㎝ 이상이면 교육받고 탈 수 있다. 서귀포 세리월드에 가면 무한질주의 감동을 느낄수 있다. 스피드와 안전성 면에 있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독일산 카트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귀포시 제주월드컵 경기장을 끼고 달리는 스릴 넘치는 코스에서의 무한질주는 누구라도 스피드의 마력에 빠지게 한다. 1인승 뿐만 아니라 안정성이 더욱 뛰어난 2인승 카트가 갖춰져 있다.

 새별오름인근에 있는 제주드림랜드에 가면 독특한 새별오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제주자연의 품안에서 카트의 스릴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도내 곳곳에 ATV와 카트를 즐길수 있는 체험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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