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제주지역 최고·최대 축제로 자리잡은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사진=한라일보DB
도민과 함께 환경 보존·지역가치 발굴 사업 추진
자전거 이용 활성화·소외계층 찾아가는 봉사활동
신춘 한라문예·마라톤 축제 등 전방위 사업 펼쳐
한라일보는 창간 2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도민과 함께 지역 환경을 보존하고 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도민 건강과 함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스포츠축제를 개최하면서 청정제주의 이점을 살린 스포츠·레저산업의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한라산 대탐사를 시작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일궈내는 등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앞장서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역량을 키우고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사업들을 추진한 결과 한라일보는 지난 2005년 지역신문발전특별법에 의한 첫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당시 전국 5대 일간지에 포함된 한라일보는 성년을 맞는 올해까지 제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지원대상에 선정돼 명실공히 제주의 대표신문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라환경대상·국제환경포럼
지난 1994년 제정돼 올해 17회를 맞는 '한라환경대상'은 전국 지방일간지 가운데 최초로 제정돼 매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지역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도민과 단체, 기업체 등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한국사무소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전략 모색'을 주제로 제1회 한라국제환경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 4월 제주시와 손잡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 자전거 이용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DB
▶범시민 자전거 이용 캠페인
한라일보는 지난해 4월 제주시와 손잡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범시민 자전거 이용하기 운동을 공동전개하고 자전거 이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동 기획, 홍보, 세미나, 시책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행정기관과 언론사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범시민 자전거타기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것은 도내에서는 처음이다.
지난해부터는 '녹색성장의 원동력은 나무심기'를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및 서귀포시연합청년회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 내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지킴이
지난 1998년 '생명의 원류/하천과 계곡'을 시작으로 한라산 대탐사 대장정에 돌입한 한라일보는 2003년 10월 제주섬 동서 최장축에 분포하는 오름 탐사인 '한라대맥을 찾아서' 대하기획을 연이어 전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5년부터는 60여년 전 일제가 이 땅에 남기고 간 군사시설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실체를 규명한 '고난의 역사현장, 일제 전적지를 가다'를 현재까지 연재하고 있다. 특히 3년여간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기획물을 연재해 2007년 6월 27일 전국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는 데 중심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도내 언론사로서는 처음으로 기후취재팀을 상설 운영해 자연자원과 재해, 생태계 보전 등 기후변화에 따라 제주사회가 직면한 각종 현안을 도민의 삶의 질과 연계해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및 서귀포시연합청년회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 내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한라일보DB
창간 20돌을 맞은 올해에는 한라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새로운 숲길체험시대를 열기 위해 제주산악연맹 및 각계 전문가와 함께 '한라산 환상숲길을 가다' 특별기획 탐사에 들어갔다. 또한 새로운 개념의 숲길 트레킹 생태체험으로 산림자원의 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관광체험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산악연맹과 함께 '제주산림문화체험 사려니오름 숲길걷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위원회와 함께 시작한 '거문오름 트레킹'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신춘 '한라문예'
우리 문단의 주역이 될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한 신춘 '한라문예' 는 1989년 한라일보 창간사업으로 시작해 20년째를 맞았다. 도내 일간지 중 해마다 신춘문예를 공모하는 곳은 한라일보가 유일하다. 2009년 한라문예에는 단편소설 부문 99편, 시 부문 858편 등 1000편에 가까운 작품이 접수돼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올해까지 신춘 '한라문예'를 통해 등단한 37명의 작가는 우리 문단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스포츠·레저 축제
한라일보는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게이트볼 동호인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한라일보기 생활체육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10회 대회에는 제주시 77개팀, 서귀포시 64개팀 등 1백41개팀에서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건강한 제주사회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
2003년 '제주 감귤산업 중흥'의 기치를 내걸고 시작된 감귤마라톤은 전국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면서 늦가을 제주를 대표하는 도내 최대의 마라톤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한라일보는 올해로 20회를 맞는 한라일보기탁구대회를 통해 초중고 탁구 꿈나무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동북아시아탁구대회로 확대해 제주탁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라일보배 대상경주는 경마팬들에게 고배당의 기쁨을 선사하는 시즌 첫 대상경주로 유명하다.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풍토 조성과 게이트볼 동호인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한라일보기 생활체육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DB
▶제주의 대표신문 자리매김
한라일보가 매월 본사 인근 병문천 일대에서 펼치고 있는 환경정화활동에는 지역 직장인과 자생단체 참여도 이어져 깨끗한 제주 만들기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2007년부터는 한국건강관리협회제주지부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사회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통한 특화된 사업으로 소외계층 및 NIE(Newspaper In Education) 시범학교 구독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NIE 활성화를 위해 제주NIE학회와 공동으로 도내 일간지 중 처음으로 NIE지면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어린이에게 경제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몽생이 경제교실'의 참여 열기도 높다.
지난해 9월에는 소방본부 및 한국산업안전공단 제주지도원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제주안전도시 인증 1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범도민 안전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한라일보는 올해 성년을 맞아 더욱 성숙한 시각으로 제주사회를 견인해야 할 무거운 책무를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펼쳐온 사업들을 되돌아보고 더욱 내실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제주의 가치를 발굴해 제주 대표신문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