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 쌓이며 기록도 풍성히 쌓인다

연륜 쌓이며 기록도 풍성히 쌓인다
풀코스 男 심재덕 女 이정숙씨 우승… 100회마라톤클럽 3연패
  • 입력 : 2009. 11.23(월) 00:00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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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에서는 풍성한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대회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쌓으면서 동호회별로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는 여자부 종목의 성장은 눈이 부실 정도다. 하프부문의 경우 매년 기록이 단축돼 1시간10분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풀코스의 경우도 3년 연속 2시간대에 들어왔다. 10km 부문도 40분대 초반인 역대 최고기록이 세워졌다.

이번대회 여자부 10km 우승기록은 41분19초(김윤숙·36·춘천마라톤동호회)로 지난대회 우승기록을 3분여 앞당겼다. 하프종목에서도 1시간21분42초의 기록이 나와 7년 연속 신기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부 하프의 경우 기록이 매년 갱신되면서 지난 1회대회와 비교할때 무려 25분이 단축됐다. 기록이 매년 단축됨에 따라 내년대회에서는 1시간10분대 기록 작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또 여자부 풀코스의 경우 비록 올해는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신기록(2시간53분52초)에 불과 1분여 뒤진 2시간54분50초의 호기록이 작성됐다.

여자부의 이같은 선전은 대회 명성이 높아지면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시작했고 더불어 선수들간 자존심 경쟁이 벌어져 기록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번 여자부 풀코스의 경우 국내 메이저대회인 동아와 조선일보마라톤 우승자를 비롯해 춘천마라톤 등 내로라 하는 대회에서 입상을 한 선수들 대부분이 출전했다.

여자부에 비해 기록단축에 한계를 보이던 남자부도 올해는 풀코스에서 이전기록을 약 1분 앞당긴 2시간30분29초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그러나 10km와 하프부문 기록은 각각 35분과 1시간16분57초로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동호회에서 12개팀이 출전한 클럽대항전(출전자 5명기록 합산)에서는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번대회 우승팀인 100회마라톤클럽의 기록은 13시간55분1초로 역대 처음으로 13시간대에 진입했다.

▶다음은 부문별 입상자 명단

▷풀코스(남)=1위 심재덕(2시간30분29초) 2위 김홍주(2시간32분14초) 3위 신동역(2시간39분17초)▷풀코스(여)=1위 이정숙(2시간54분50초) 2위 박성순(2시간59분40초) 3위 오혜신(3시간24분42초)▷하프코스(남)=1위 백영인(1시간16분57초) 2위 김효상(1시간17분02초) 3위 고권하(1시간20분30초)▷하프코스(여)=1위 정순연(1시간21분42초) 2위 박고은(1시간27분38초) 3위 김순영(1시간32분32초)▷10km(남)=1위 이해일(35분00초) 2위 김영갑(35분15초) 3위 김성국(35분49초)▷10km(여)=1위 김윤숙(41분19초) 2위 김명옥(41분29초) 3위 Jason Lee Angle(43분10초)▷5km(남)=1위 이재곤(16분36초) 2위 김동수(17분15초) 3위 이영기(17분53초)▷5km(여)=1위 이복례(19분48초) 2위 강인희(20분49초) 3위 김유진(22분5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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