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회견, 환경부지사 자료배포로 대체

김지사 회견, 환경부지사 자료배포로 대체
측근들에 휩싸여 회견않고 퇴청
  • 입력 : 2010. 02.17(수) 11:11
  • 김기현 기자 g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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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6?2지방선거 불출마선언은 측근들의 만류속에 '파행'적으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정현안 기자회견을 언론사에 알렸으나 예정시간 20분이 다 지나도록 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 계속 머물다 오전 10시20분쯤 측근들에 휩싸여 도청사 밖으로 퇴청하면서 예정된 기자회견이 무산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양조훈 환경부지사는 김 지사의 퇴청에 맟춰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김지사의 불출마선언'을 알리는 회견문을 언론사에 배포하며 김 지사의 회견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양해를 구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은채 서둘러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 지사의 지방선거 불출마선언은 올해들어 계속 검토되어 왔고, 이달 2일 실제 회견을 통해 밝히려다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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