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 전지사에 복당요청

민주당, 우 전지사에 복당요청
김민석 최고위원, 당 지도부 뜻 전달

우 전지사 "심사숙고후 금명간 결정"
  • 입력 : 2010. 02.27(토) 00:00
  • 조상윤 기자 sych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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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26일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우근민 전지사를 만나 정식으로 복당을 요청했다. /사진=강희만기자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에게 정식으로 복당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우 전지사와 만나 30분 가량 얘기를 나눈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지도부에서 우 전지사를 다시 당에 모시는게 맞다고 판단했기에 지도부의 뜻을 모아 정식으로 복당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 전지사는 원래 새정치국민회의때 처음으로 모셨고, 지사도 당선된 이후 함께 활동했다"면서 "얼마간의 공백이 있었고,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다시 모시기 위해 만났다"고 복당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우 전지사께서도 깊이 검토하겠다. 며칠내 가부간 결론을 내리겠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우 전지사의 뜻을 전달했다.

우 전지사의 복당이 이뤄질 경우 도지사 후보 결정과 관련 김 최고위원은 "시·도지사후보인 경우 당헌당규상 경선으로 돼 있다. 그에 따른 방법 등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며 "국민여론과 당원여론 등을 포함한 국민참여경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주지역인 경우 경선일정은 4월 초중순쯤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 전지사는 "공식적인 얘기를 들었고, 방향은 정하지 않았다. 심사숙고해 나가겠다"면서 "김 최고위원의 얘기에 대해 며칠내 뜻을 중앙당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한편 김우남 도당위원장의 지사후보 경선참여 여부에 대해 "시도당위원장의 출마시 당헌당규상 2월1일까지 사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김 최고위원은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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