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레저](6)수영
정신건강과 재활기능 탁월한 스포츠
  • 입력 : 2010. 03.06(토) 00:00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수영은 폐활량을 증대시키는데 최적의 운동이고 물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에 비만어린이나 천식환자들이 수영에 입문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퇴행성관절염이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줘 치료목적의 스포츠로 애용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 DB

다이어트와 폐활량 증진에 더할나위 없이 좋아
공포심 줄여주고 부상위험 적어 남녀노소 인기

'건강도 다지고 여가를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다. 여느 운동보다 호흡계와 순환계 기능 향상 부문이 월등하다.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재활의학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물의 압력과 저항이 균등하게 온몸에 미처 전신이 고르게 발달되는데 도움을 준다….' 바로 수영의 장점이다.

마니아들의 수영 예찬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하다. 신체적 변화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가장 좋은 스포츠이면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레저 분야라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도내에서 수영을 즐기는 동호인들은 얼마나 될까.

수영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도생활체육수영연합회에 등록된 동호회만 18곳에 이른다. 동호회별로 50명 가량 활동중임을 감안하면 대략 1000명 남짓. 그러나 특정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은채 혼자 즐기거나 몇몇이 모여 즐기는 소수자들을 포함하면 5000명 가량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게다가 이 또한 성인 기준인만큼 어린이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는 엄청날 것이라는게 수영인들의 주장이다. 도내에서 활동중인 수영 동호회원들은 전국 수영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연합회 차원에서 전국대회도 유치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생활체육수영연합회 소원준 사무국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면서 전국적으로 수영 열풍이 몰아쳤다. 제주의 경우도 최근 2~3년새 동호회만 몇 곱절 이상 늘어나는 등 수영을 즐기는 도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호인들은 현재 행정기관에서 관리하는 공영 수영장이나 학교 수영장 등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으며 도내 웬만한 호텔도 수영장을 운영하는 만큼 수영 여건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수영이 최근 몇년새 큰 인기를 끄는데는 수영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 넘치기 때문이다.

우선 수영은 폐활량을 증대시키는데 최적의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수영은 물속에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돼 살을 빼는데 더할 나위 없다는 평가다. 그래서 비만 어린이들이나 천식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이 수영에 입문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이밖에 수영은 관절의 연골과 관절 주변의 인대나 근육을 강하게 해주고 뼈의 칼슘 침착을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줘 치료목적으로도 애용된다. 수영장에서 남녀노소 즐기는 풍경은 이같은 이유도 한 몫 한다.

특히 수영은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주고 대담성과 침착성을 길러줌으로써 정신건강에도 적절하다는게 수영동호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다른 운동에 비해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도 큰 장점이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 만큼 환경적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훨씬 우월한 것도 매력적이라 하겠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1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