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특화된 공약 제시로 단일화 후보 적임자 피력

저마다 특화된 공약 제시로 단일화 후보 적임자 피력
  • 입력 : 2010. 05.06(목) 15:01
  • 최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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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한라일보를 포함한 4개 언론사가 공동 주최한 '야3당 도지사후보 단일화 경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저마다의 특색있는 공약을 제시하며 단일화 후보의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후보는 "무상급식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고등학교까지 확대 시행하겠다"며 "제도 시행을 위해 필요한 추가 재원 200억원은 건설 관련 토목예산을 줄이고 교육특별회계 일부를 변경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현 후보는 "농작물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겠다. 이는 농어촌진흥기금 일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센터 출연기금을 활용하면 가능하다"며 "이 외에도 출산장려책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신설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민우선고용제와 고용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고희범 후보는 친환경 에너지 및 친환경 농·축·수산업 부흥에 따른 제주경제 부흥, 제주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이익이 돌아올 수 있도록 관광산업 체계 변혁, 시장직선 4개 자치제로 행정체제 개편, 21세기 5대 스트레스 제로지대화,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등 '5대 제주형 뉴딜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고 후보는 "이중 대표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공약이 친환경 친에너지 사업"이라며 "3MW의 풍력발전기 100기를 해상에 설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임기가 끝나는 2014년까지 에너지 자립도 20% 달성, 일자리 5000개, 1420억여언의 이익 발생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오옥만 후보는 고급관광·생태관광의 안착, 6차 산업의 성장, 신재생 에너지 산업 활성화, 제주의 한방치유 메카로의 자리매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이중 6차 산업의 성장은 1차 산업인 농업의 활성화와 연계해 제주에 사는 사람들이 제주의 재원을 활용해 제주로 그 이익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1차 산업에 문화적 스토리텔링, 바이오와 최첨단 정보산업을 접목해 6차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재원은 1·2·3차 산업에 배정된 예산 중 5%와 세외수입으로서의 삼다수 수입을 일부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호토론을 통해 현 후보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역외유출을 막을 대책으로 지역금융활성화법을 제시했고, 오 후보는 산남불균형 해결책으로 도청의 산남이전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450억의 예산을 투입해 7개 전문센터 개설 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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