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의원 누가 노리나]제4선거구

[도의회 교육의원 누가 노리나]제4선거구
풍부한 일선교육 경험 내세워 경쟁
  • 입력 : 2010. 05.14(금) 00:00
  •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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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원 제4선거구는 성산읍,남원읍, 표선면,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홍동으로 서귀포시 동부지역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인구는 7만9013명, 만 19세 이상 유권자는 6만772명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양상홍 전 서귀북초등학교 교장과 오대익 전 서귀포시교육장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도-농 복합지역인 탓에 우수 인재 역외유출과 도-농간 교육격차 등 지역현안도 산재해 있다. 두 예비후보 역시 풍부한 일선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대책을 고민중이다.

▶양상홍 후보=2009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제주가 전국 최고라는 결과에 한동안 제주 교육사회가 흥분했었다. 하지만 도시-농촌 간 학력격차라는 고질적인 중병을 고치지 못하는 이상 그 의미는 반감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도-농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것이 지역 교육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현재의 도시집중 교육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도시-농촌 간 학력격차의 지역적 특성 등 근본 원인을 찾아내 이를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대표 공약=기숙형 특목고 산남지역 유치, 지방의 예·체능 교육기관을 장애아동 재활 치료기관으로 지정, 농어촌학교에 우수교사 유치, 방과후학교 교육 더욱 활성화, 농어촌 지역의 영어교육 지원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또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 지원, 전면적으로 학교 무상급식 실시, 학교 시설 지역 주민에게 무료 개방, 전국 최고의 대안학교 설립,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정책 수립 등도 약속한다.

▷득표 전략=다른 교직 출신 인사들과는 달리 교직에 있으면서도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인맥을 구축한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평판과 함께 높은 인지도를 활용, 선거일까지 유권자를 직접 만나면서 얼굴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공약으로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오대익 후보=산남-산북, 도시-농촌간 교육격차 해소가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파악한다. 농촌을 떠나는 학부모들이 늘면서 학교가 소규모화되고, 다시 경쟁력이 약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농산어촌 교육지원에 행정력이 집중돼야 한다고 본다. 학교와 교직원의 책무성을 높이고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 및 자유수강권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촌학교 시설확충, 환경개선, 강사수당 보전 등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여긴다.

▷대표 공약=산남-산북지역 및 도시-농촌간 교육격차 해소, 서귀포시에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추진, 유비쿼터스 첨단 학습환경구축 촉구, 학력향상 책임지도제 시행 등을 약속한다. 제주전통문화교육센터 설립 운영, 학교시설 이용한 지역사회 평생교육문화센터 운영 추진, 초등보육교실 확대, 급식비 지원 확대 및 무상급식 관련 조례 제정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전출 비율 관련 조례 개정 추진 등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득표 전략=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매우 저조하다.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 의식을 높이는데 최우선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 후보에 비해 차별화된 풍부한 교육경력, 뛰어난 업무추진 능력, 고도의 교육전문성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문제를 교육적으로 풀어나갈 사림이 과연 누구인지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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