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5일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임기내에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살맛나는 제주를 위한 3대 핵심공약발표'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고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세 번째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고 후보는 "지금 세계는 향후 100년 동안 지구가 처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지난 200년 지구를 먹여살리면서 지구를 파괴하게 만든 석유문명의 종말을 앞두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산업이 전 세계 신산업의 화두"라며 "에너지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는 향후 모든 미래산업의 핵심이 에너지에 있음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바람의 땅, 척박하다고 변방으로 취급받아왔던 제주섬이 새로운 세기를 만나 자원부국으로 뜨고 있다"면서 "그것은 바로 미래로 갈수록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증대하는 물자원·풍력에너지자원·친환경1차산업의 자원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제주의 새로운 일자리는 바로 이 3대 핵심자원의 산업화에 따라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고 후보는 "바람의 땅, 제주에서 바람산업, 즉 풍력을 중심에 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중핵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여기에 연료전지·바이오·태양광·해양에너지·2차전지 등을 상호 융·복합시켜 우선 자급체제 획득과 이후 수출산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제주지역에 전혀 새로운 일자리 5000여개를 임기내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 후보는 '제주를 오일피크 위기를 대비한 선도적 친환경에너지 메카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재생 에너지산업 육정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가칭 제주 신재생 에너지 공사 및 실증센터를 설립할 것이며, 재원조달을 위해 초기 제주도가 200억을 투자한 뒤 향후 수익이 발생할 때 도민주를 공모할 계획"이라며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방법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후보는 야권단일화에도 불구 최근 여론조사결과에서 지지도의 변화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조직이 없어서 그렇다. 제주에서 이번 선거가 대단이 과열됐는데, 조직적으로 여론조사에 임하는 방법으로 엄청나게 열성적으로 여론조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나도 이런 조직을 만들고 싶었는데, 돈이 상상못할 정도로 필요하다고 들었다. 선걱법 위반하지 않고는 절대 만들수 없어 포기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