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질서한 해안가 점검 필요"

"여름철 무질서한 해안가 점검 필요"
어제 거문오름서 한라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의
자원봉사자 소개 확대·사진뉴스 전면배치 주문
  • 입력 : 2010. 07.19(월) 00:00
  • /문미숙기자 msmoon@hallailbo.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5기 독자위원들이 18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승철기자 sclee@hallailbo.co.kr

한라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위원장 김봉오) 7월 정례회의가 18일 세계자연유산 3주년을 기념해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에서 열리고 있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현장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 앞서 오전 일찍 탐방안내소를 찾아 거문오름 숯가마터, 가시딸기 군락지, 벵뒤굴, 웃밤오름, 경덕원으로 이어지는 5㎞의 용암길을 직접 탐방했다.

"여름철 무질서한 해안가 점검 필요"



장수종 위원은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이 마무리됐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사업에 힘을 보탠 관내 자생단체회원과 사회봉사단체들의 기술지원과 노력봉사가 더욱 부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태봉 위원은 "여름을 맞아 탑동 방파제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과 산책객들이 부쩍 늘었는데 며칠 전 관광객과 낚시하던 이들의 언쟁을 목격했다"며 "산책객들이 낚싯대를 피해가는 광경이 위태롭고, 해안 방파제에 술병이 나뒹굴고 오징어 먹물 흔적이 지저분하다"며 국제관광지로서 한 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현숙 위원은 "장관을 이룬 엉또폭포가 사진뉴스로 실린 적이 있는데, 과감하게 1면에 배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했다. 또 "6·2지방선거가 끝난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당선인 축하 광고가 넘쳐나 패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데다 '세 과시용'이란 인상이 짙다"고 지적했다.

고경진 위원은 "최근에 지면을 장식한 용담 해안도로 사진이 훌륭했다"며 생생한 사진뉴스가 지면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독자위원들은 세계자연유산지구인 거문오름을 직접 걸으면서 느낀 소감도 전했다.

고승화 위원은 "제주의 보물을 가꾸는 데 행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도내 언론 가운데 한라일보가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유산을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독자위원들도 이같은 한라일보의 노력을 주변에 퍼트리는데 작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도 위원은 "거문오름 탐방로 진입로의 도로 경계석이 자연석이 아닌 인공석으로 설치된 점이 아쉬웠다"고 했다.

김광식 위원은 "용암길을 걸으면서 거문오름 분화구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 곶자왈 지형과 만장굴, 김녕굴, 용천굴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예전에 한라일보의 계곡탐사 연재가 인상적이었는데, 제주의 보물을 찾고 알려나가는 한라일보의 노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90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